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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아들, ‘필로폰 투약’ 혐의 인정…마약초범은 맞는데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7.10.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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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경기도지사 남경필 아들의 마약 범죄는 이번이 처음일까?

남경필 아들이 필로폰 투약을 인정하면서 처음이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그의 과거 전력을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 나와 향후 수사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남경필 큰아들 남모(26)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31일 열렸다. 공판준비기일은 ‘향후 공판이 집중적·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미리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사항을 정리하고 증거조사를 할 수 있도록 그 방법에 관해 논의하는 절차’를 말한다. 남경필 장남 측 변호인은 이 자리에서 마약 밀반입과 투약 혐의에 대해 대부분 인정했다.

남경필 큰아들은 지난달 17일 강남구청 부근 노상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같은달 13일 필로폰을 중국 북경에서 반입했고 3일 뒤 자택에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경필 장남은 불법 채팅앱을 통해 성관계 파트너를 구하려다 여성회원으로 위장한 경찰에게 접근하다 덜미가 붙잡혔다. 당시 남경필 장남은 “‘얼음(‘흰색 마약’ 필로폰을 일컫는 은어)‘을 갖고 있다. 화끈하게 같이 즐길 여성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남경필 아들은 경찰조사에서 마약 투여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지만 여전히 의심이 남아있다. 남경필 장남이 채탱 앱에서 위장 경찰에게 과거에도 마약을 여러 차례 투여한 적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남씨가 ‘얼음’이라는 은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 또한 의심케 되는 대목이다. 경찰은 추가 투약 사실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남경필 큰아들은 마약 범죄는 아니지만 과거 다른 범죄로 이목을 잡은 바 있다. 남경필 아들은 2014년 군 복무 당시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을 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일을 못한다며 후임병 턱과 배를 7차례에 걸쳐 50대를 때렸고, 다른 후임병의 엉덩이에 자신의 성기를 문지르거나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다음달 14일 2회 공판준비기일에 또 다른 혐의가 드러날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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