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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팁] 스웰링 현상, 비단 아이폰8뿐이랴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7.11.0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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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스웰링 현상이란 스마트 폰 내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부에서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가스가 발생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스웰링 현상은 납작한 배터리에 주로 생긴다. 다만, 리튬이온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모든 배터리는 어느 정도는 부풀어 오른다.

스웰링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과충전·방치, 쇼트·정전기, 배터리 내 이물질, 사용 중 손상, 지나친 발열, 자체 결함 등 발생 가능한 모든 충격 등에 의해 이뤄진다.

사용하지 않았거나, 또는 1개월 이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다면 중대한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다는 것으로 제조사 측에서는 리콜이나 물량 회수 조치에 들어가게 된다. 배터리가 팽창된 상태로 스마트 폰을 사용하게 되면 디스플레이가 손상되거나, 자칫 심각할 경우 폭발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초기 배터리에서 스웰링 현상이 발생한 모델은 화웨이 X3, 팬택 베가아이언2, LG G2, 갤럭시 노트7 등이다. 갤럭시 노트 7의 경우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발화한 예도 있어 삼성 측이 사용을 중지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이폰8 플러스 국내 출시를 앞둔 상황에 스웰링 현상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폰8 플러스는 전 세계에서 초기 스웰링 현상 11건이 보고되며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웰링 현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영민 장관은 “아이폰8의 배터리 스웰링 현상이 이미 발생했고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기에 안정성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며 “갤럭시노트 7처럼 배터리 사고가 터졌을 때 아이폰과 애플 측이 국내 지침을 따를지 미리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스웰링 현상이 발생하면 스마트 폰 사용을 중지하고 충전기 접촉이나 열을 가하는 행위 등을 삼가야 한다. 배터리는 업체마다 평균적으로 6개월 보증기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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