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수목드라마 '병원선'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면서 1위를 다시 탈환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대 드라마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와 불과 0.6%P 차이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병원선'은 9.0%(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0.6%P 상승한 수치다.
40부작 드라마인 병원선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2일 방송에서는 송은재(하지원 분)와 곽현(강민혁 분)의 달콤한 키스 장면이 공개되면서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동시간대 드라마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이종석 배수지 주연의 SBS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1% 미만의 차이로 '병원선'을 뒤쫓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병원선'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두 드라마의 경쟁 구도가 시작되면서 두 자릿수 시청률 확보에도 어려움이 생긴 상황이다. 종영을 앞둔 '병원선'이 두 자릿수를 넘어서며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