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서울시는 2일 170만 명의 서울 청소년을 돕기 위한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17년부터 오는 21년까지 5년간 4868억을 투입하는 중장기 종합 계획으로, 미래 탐색 및 준비, 국내·외 교류, 체험, 휴식 등을 담고 있다.
시는 실시 배경에 대해 "청소년들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세대이고 특히 지난 촛불 정국을 거치며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능동적인 시민이라는 점이 확인된 만큼, 종합지원을 통해 개인적‧사회적 주체로서의 역량을 더욱 높이고 학교 교육, 특히 입시에만 내몰려 있어 잃어버린 행복권을 되찾아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총 65개의 세부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되는데 주요 방향은 ▲청소년 시설 혁신 및 확충 ▲청소년 활동 다양화 및 활성화 ▲청소년 참정권 확대 및 사회 참여 기반 마련 ▲소년 인권 친화적 환경 조성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지원 확대 등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촛불시위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역량과 능력을 이해하는 상징적인 기회였다"며 "서울시는 170만 청소년 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첫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청소년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를 열어가겠다. 또 일상에서 청소년이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고, 확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