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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율희 탈퇴, 김율희로 새 인생 출발...그룹 떠난 저마다의 곡절들은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1.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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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과거에는 그룹 내 멤버 탈퇴는 곧 그룹 해체를 의미했다. 그러나 지금은 탈퇴 후 새 멤버가 들어오며 빛을 본 그룹, 그대로 팀을 이어가는 그룹, 탈퇴 후 새로운 그룹으로 새 출발하는 그룹 등으로 갈래도 많아질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멤버 보강을 하고 있다. 여기 또 한 명이 팀에서 탈퇴했다. 걸그룹 라붐 멤버 율희가 탈퇴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라붐의 소속사는 “라붐 멤버 율희가 탈퇴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율희는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알렸고 오랜 상의를 거쳐 본인 의견을 존중, 전속계약을 만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4년 데뷔한 율희는 지난 9월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를 통해 의도치 않게 공개하게 됐고, 이후 열애를 인정하기도 했다.

라붐을 떠나는 율희는 팬카페를 통해 “지난 3년간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회사분들, 멤버들 모두 고민하고 얘기 나눈 결과 제 의견을 존중해 주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율희는 “놀라셨을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힘든 결정 받아준 멤버들에게도 미안하다. 라붐 율희로 인사드리는 건 마지막이지만 라붐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김율희라는 사람으로서의 모습도 응원해 달라”면서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제게 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이돌그룹의 멤버 탈퇴에서 라붐 율희가 바통을 이었다. 탈퇴한 멤버들은 늘 비슷한 이유로 탈퇴를 결심한다.

학업을 위해 탈퇴한 멤버도 있다. 에이핑크 원년 멤버 홍유경이 그 주인공이다. 홍유경은 에이핑크로 활동 당시 ‘엄친딸’ 이미지로 관심을 받던 멤버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학업을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에이핑크는 ‘NONONO’로 인기몰이 나섰고 정은지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하며 대세 걸그룹 대열에 합류했다.

또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한 멤버도 있다. 그룹 위너의 남태현은 연습생 시절부터 앓고 있던 심리적 문제가 악화돼 결국 팀 탈퇴로 이어졌다. 당시 위너는 멤버 남태현을 위해 신곡 발표도 미루며 쾌유를 빌었지만 끝내 안타깝게 멤버를 떠나보내야 했다. 이후 남태현은 밴드 사우스 클럽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위너도 4인조로 재정비후 신곡을 내며 활동을 이어갔다. 위너 멤버 송민호가 tvN ‘신서유기’에 출연해 소원으로 꼽았던 ‘꽃보다 청춘-위너편’ 촬영을 마친 위너 멤버들은 곧 방송을 앞두고 있어 위너 팬들의 설레게 만들고 있다.

음악적 견해와 성격 차이로 장현승은 그룹 비스트에서 탈퇴했다. 장현승은 그룹 탈퇴 전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장현승 탈퇴 당시 소속사 측은 “장현승이 솔로 아티스트로 개인 음악작업에 전념하고자 한다”면서 “다른 5인(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멤버와 다른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 차이로 팀 활동에 대해 꾸준히 상담해왔다. 멤버와 회사 모두에게 쉽지 않았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이후 5인 체제로 활동하던 비스트는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자 독립해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개인 활동부터 그룹 활동까지 다양하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라붐 율희의 갑작스러운 탈퇴 소식에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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