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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우리를 시험하지 말라"

  • Editor. 곽정일 기자
  • 입력 2017.11.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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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북한에 대해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 연설에서 "북한은 미국의 과거 자제했던 것을 유약함으로 해석하는데 이는 치명적 오산이 될 것이다. 우리 정부는 다른 행정부와 비교했을 때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대한민국과 북한의 사이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주요 사건들을 설명하며 북한 체제의 죄악상을 낱낱이 성토했다.

특히 그는 "1994년 플루토늄을 동결하기로 약속했고 2005년에는 핵프로그램을 단념하고 비핵화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약속의 혜택만 누리고 불법적인 활동을 지속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북한은 당신 할아버지가 즐기던 낙원이 아닌 지옥"이라고 일침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도발은 멈추고 핵 프로그램을 폐기한다면 북한에 더 나은 길을 제공할 수 있다. 이것의 출발점은 총체적 비핵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나는 한·미 양국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를 대신해 말한다. 우리를 시험하지 말고 과소평가하지 말라"며 "우리는 공동의 안보, 우리가 공유하는 번영, 신성한 자유를 방어할 것"이라고 강력히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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