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지난 1월 폭행 사건에 휘말렸던 배우 이태곤이 그동안 묵은 근심을 낚시로 털어내듯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
9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게스트 이태곤을 포함해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부시리 낚시에 다시 한 번 도전했다. 낚시 명인 박진철 프로가 함께 한 바다낚시에서는 젊은 피 마이크로닷이 박진철 프로에 조언을 그대로 받아 역대 최고 기량을 뽐냈다.
자칭 ‘어복킹’ 이경규는 마이크로닷이 신명나게 고기를 낚아 올리자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로닷은 큼지막한 부시리를 낚아 올렸고, 63cm에 달하는 참돔까지 낚는 기염을 토했다.
게스트로 나온 이태곤도 수도 없이 낚시대를 던져댔지만 찌에는 아무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4시간 가까이 허탕만 치던 이태곤이 끝내 65cm, 69cm 부시리를 연속으로 건져 올려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이날 70cm 이상 부시리를 잡은 출연자에게는 황금배지가 주어질 예정이었지만 수상에는 모두 실패했다.
이태곤은 지난 1월 폭행시비에 휘말려 코뼈가 부러지는 전치 4주 부상을 입기도 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시비를 걸던 두 남성은 이태곤이 악수를 받아주지 않자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조사 결과 목격자 증언이 사실로 밝혀졌다. 가해자들은 이태곤과 서로 주먹다짐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CCTV를 통해 일방적 폭행임이 드러났다. 이태곤을 폭행한 남성 2명은 무고죄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