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교통 사망 사고 3대 키워드와 예방법은?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7.11.15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겨울철, 고령자, 무단횡단.’

서울시의 교통사망사고 3대 키워드다. 서울시가 2016년 발생한 교통사고들을 분석한 자료를 15일 발표했는데 교통사망 사고 원인이 잘 드러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 조사 결과 겨울철 교통사고 치사율이 가장 높았고 사망자 43%는 60대 이상 고령이었다. 전체 사망 사고 중 33%는 무단횡단 탓인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2016년 1~2월, 11~12월 서울시 교통사고 비율은 31.4%인데 반해 사망자는 35.4%로 치사율이 다른 계절보다 높았다. 2006~2016년 전체 교통사고 비율을 보면 3월부터 사고가 하락하다 9월부터 다시 반등하며 10월부터 사고가 크게 늘어난다.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야간운전 시간이 길어져 운전자 시야 확보가 여름철보다 힘들다. 또한 겨울철에는 도로가 얼어 다른 계절보다 차량 운전이 더 어려움이 생긴다. 겨울철에는 음주로 인한 무단횡단 비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차 대 사람이 57%로 가장 많았다. 이 중 무단횡단은 33%였다. 무단횡단 사망자 중 56%는 60대 이상 고령이었다. 무단횡단 중 대처가 어려운 고령들이 가장 많이 사망한다는 분석이다.

고흥석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이해 시설 개선과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지만,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안전의식이 전제 되어야 한다”며 “겨울철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 스스로가 방어운전, 안전보행에 유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겨울철에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교통사고 예방을 염두에 둬야한다. 겨울철 노면 결빙 사고는 1000건당 35.9명이 사망한다. 이는 전체 사고 평균인 21.6명보다 1.5배 많은 수치다.

겨울철은 도로 표면이 결빙하고, 해가 떠있는 시간이 짧아 운전자들도 더 조심해야한다. 일반통행, 학교 근처, 주택가 등에서는 운전자들이 평소보다 서행해야한다. 도로 곳곳에 결빙이 있을 수 있으니 무리한 추월과 과속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보행자도 미끄러운 길이나 시야가 좁은 골목에서는 주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시야가 좁은 상황이 많이 발생하니 무단횡단도 삼가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고령층 사망 비율이 높은 조사 결과가 나왔기에, 중장년층에게 교통사고 예방에 관련된 캠페인과 안전 교육이 시급한 상황이다. 교통사고는 대부분 5분 일찍 가려다 발생한다. 5분을 위해 50년을 잃지 않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