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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피해에도 수능은 예정대로? 포항 수험생과 학부모들 불안감 증폭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7.11.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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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15일 5.4 규모의 지진이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발생했지만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포항에서도 정상적으로 수능이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교육부장관에게 “내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만큼 이번 지진으로 인해 수능시험 준비 및 시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교육부도 “내일 수능을 전국서 예정대로 진행하며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대책 논의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다른 지역은 몰라도 건물 벽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는 등 심각한 포항지진피해에도 수능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경주 지진으로 인한 공포가 커지자 수능 시험 중 지진이 발생했을 때 단계별 대처 가이드를 발표한 바 있다.

학생들이 시험장에 휴대폰을 갖고 있지 않은 만큼 현장감독관이나 교내방송이 지진정보를 알려줘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학생들은 즉시 책상 밑으로 들어가야 하고 감독관 지시에 따라야 한다. 시험시간은 대피하는 시간만큼 연장되며 필요한 경우 안정시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지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시험 중 지진이 발생하면 정상적으로 수능을 치를 수 있느냐는 의문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포항의 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갑작스런 포항지진피해에 대한 불안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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