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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12년 만에 예능 출연, 과거 '표절사건' 뭐기에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1.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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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추억의 프로그램 SBS ‘X맨’에서 가수 김종국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윤은혜가 ‘X맨’ 이후 12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반가운 얼굴과 함께 최초로 집을 공개해 세인의 이목을 잡아 끌었다.

15일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 출연한 윤은혜는 떨려서 잠도 못 잤다고 전하며 긴장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예전과 달라진 예능 트렌드에 “나에 대해 전부 보여줄 수 있는 마음이 생겼을 때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12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배우 윤은혜. [사진출처=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이날 방송에서 윤은혜는 반려견 기쁨이와 일상을 공개했고 처음으로 마련한 집에서 꽃꽂이, 일러스트 등을 한다고 설명하며 손재주를 뽐냈다. 여배우답지 않게 민낯에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 윤은혜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두 팔 벌려 환영하는 팬들도 있으나 과거 사건을 운운하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는 과거 중국에서 활동하며 겪은 표절 논란 때문이다.

일명 ‘윤은혜 표절 논란’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2015년 9월 윤춘호 디자이너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로 시작됐다. 윤은혜가 중국 패션프로그램 ‘여신의 패션 시즌2’ 4회에서 영화 ‘나니아 연대기’를 모티브로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선보인 의상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윤춘호 디자이너는 “중국 방송에 우리 옷이 나왔다고 해서 협찬인가 생각했는데 다른 분이 만든 옷이라고 하더라. 불쾌하다.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 게 아닐까. 며칠 전에도 옷을 가져갔던 스타일리스트와 배우. 두 사람이 함께 만들었다고 그래서 더 확신할 수 있다”고 글을 남겼다.

그러자 윤은혜 소속사 측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로 표절 논란을 제기한 것에 유감스럽다”면서 “브랜드 홍보를 위해 윤은혜 이름을 더 이상 도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윤 디자이너의 표절 논란을 반박했다.

윤 디자이너는 “노이즈 마케팅 할 목적이 없다.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전혀 없다. 이런 식으로 브랜드 이미지 실추시키며 홍보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윤은혜였다. 표절 논란에 휘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윤은혜는 해명도 없이 중국 ‘여신의 패션’ 방송을 강행했고 자신의 SNS에 “마치 내가 늘 1등한 것처럼 얘기한다. 다음 주가 기대된다. 감사합니다. 히히”라고 올려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100일 뒤 윤은혜는 한 행사장에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실망시키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를 했다.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윤은혜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과연 앞으로 그가 방송을 통해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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