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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 끝내며 돌아온 라디오스타, 다음 주에 만나자면서 왜 이제야?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7.11.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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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수요 예능 절대 강자 라디오스타가 돌아왔다. 매주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이라던 그들이 복귀한 것은 10주만의 일이다.

MBC 예능국은 15일 오전 9시 MBC 언론노조 총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본 방송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신호탄을 쏜 것은 라디오스타였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14일 “기다려주신 시청자 분들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식적 업무 복귀가 15일이니 바로 방송이 재개된다. 파업 전 녹화 분으로 재개되니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한 줄 알았죠? 안 했어요 특집에 김병세·정일우·김승수·양익준이 출연했다. 군복무를 떠난 규현을 대신해 송민호가 스페셜 MC로도 출연했다. 오랫만에 방송이지만 수요 예능 강자답게 시청률 1위로 당당히 복귀했다. [사진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날 방송에는 군 복무를 떠난 슈퍼주니어 규현을 대신해 송민호가 스페셜 MC로 나섰다. 게스트로는 결혼한 적 없는 김병세·정일우·김승수·양익준이 출연했다.

명불허전이었다. 긴 공백에도 윤종신과 김구라가 펼치는 말재간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김국진도 사이마다 추임새와 조율을 하며 오랜 팀워크를 여실히 보였다. 새로 투입된 막내 송민호도 고군분투했다.

‘한 줄 알았죠? 안 했어요’ 특집은 게스트들이 가지고 있는 연애관과 일화들로 꾸며졌다.

게스트 김승수는 ”손 잡는 게 너무 힘들다. 반년 정도 걸린다”고 말하자 송민호가 “요즘 젊은 애들은 역순으로 한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송민호는 게스트들의 엄격·근엄·진지한 연애 이야기에 “아버지 같다”고 말해 폭소를 일으키기도 했다.

양익준은 그런 송민호를 처음 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양익준은 “내 아이돌은 SES가 끝이다”라고 말해 격한 세대 차를 불러일으켰다. 또 배우 류현경과 열애설에 대해서는 “유명해져서 좋았다”고 말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다시 ‘솔로’가 된 김구라에 대한 공격도 끊이지 않았다. 윤종신의 깝죽거림에 김구라는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발휘해 “알아서 잘한다. 두루두루 만나니 걱정하지마시라”며 특유의 표정을 짓기도 했다. 물론 윤종신과 김국진은 이에 크게 반응하지 않아 더 큰 웃음을 줬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TNMS 조사 시청률 5.3%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007년 5년 첫 방송을 하며 10년간 명맥을 이어온 대표적 예능 토크쇼인 라디오스타는 10주간 공백이 무색할 만큼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다.

MBC 예능은 라디오스타를 시작으로 금요일 ‘나 혼자 산다’가 방영된다. ‘무한도전’은 녹화를 한 후 25일 방송 재개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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