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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22주기…동생 김성욱, 팬들에게 먹먹한 바람 "용기 내서 김성재를 추억하길"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1.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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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고(故) 김성재 사망 22주기다. 그의 이름 석 자만 들어도 팬들은 지금 봐도 세련된 김성재의 모습과 웃음, 그가 남긴 음악 그리고 갑작스런 사망 의혹 등을 떠올리며 큰 그리움을 드러내곤 한다.

김성재는 1993년 힙합듀오 듀스로 데뷔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듀스 해체 후 솔로로 나선 김성재는 솔로 앨범 발표 뒤 가진 첫 생방송 공연 다음날인 1995년 11월 20일 서울 한 호텔에서 돌연 사망한 상태로 발견돼 팬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

김성재 사망 22주기다. 팬들은 아직도 그를 기억하며 그리워하고 있다. [사진출처=김성재 1집 '말하자면' 커버]

당시 김성재 시신에서 동물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돼 여자친구가 구속되는 등 김성재 사인을 두고 오랜 시간 법적 다툼이 일기도 했다. 김성재 여자친구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심과 최종심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판결을 받았다. 아직도 김성재 사망사건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성재 추모행사를 3년 전부터 시작한 김성재 동생 김성욱 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형이 죽고 나는 ‘잊자’고 생각했다. ‘추모식’보다는 빨리 가슴에 묻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김광석 거리, 신해철 아카이브 등을 보면 ‘왜 저런 생각을 나는 하지 못했지’하는 생각이 들어 최근에 형을 추억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재 동생 김성욱 씨는 팬들에게 “김성재가 문득 떠오른다면 SNS 등에 마련된 추모의 창을 더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며 “조용하고 얌전한 팬분들이 많다는 걸 예전부터 알고 있다. 이제 나이도 들고 아이를 낳은 세대가 됐다. 용기 내 김성재를 함께 추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미처 인사를 나눌 틈도 없이 허망하게 팬들의 곁을 떠나간 김성재처럼 어린 나이에 안타깝게 요절한 스타는 또 있다.

2000년 6월 15일 만 19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사망한 그룹 NRG 김환성도 많은 팬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당시 단순한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김환성은 입원 9일 만에 상태가 악화돼 세상을 떴다. 김환성은 악성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인공 폐를 설치하는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폐와 뇌기능이 저하되며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당시 김환성 사망 후 중국에서 사스와 조류독감 등이 퍼지며 이것이 김환성 사인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지만 김환성의 죽음도 역시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23세, 일러도 너무 이른 영이별이었다. 김성재 22주기에 다시금 팬들은 그를 기억하고 추억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아직도 의문이 남는 그의 사인에 대해 답답함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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