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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웅화산 분화 여파, 발리 국제공항 24시간 폐쇄 연장...언제나 하늘길 열리나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7.11.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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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발레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6만여명 관광객들은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할 듯싶다.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 분화 여파로 발리 국제공항 폐쇄기간이 29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전 8시)까지 하루 연장됐기 때문이다.

28일 인도네시아 언론 트리뷴 발리 등에 따르면 현지 항공당국은 발리 섬 동북쪽에 위치한 아궁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남서쪽으로 이동해 섬 전역을 뒤덮자 이날 새벽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폐쇄 기간을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연장했다. 당국은 발리 아궁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 영향권이 발리 섬과 인접한 인근 바뉴왕이와 즘베르 지역까지 확산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바 섬 남쪽 해상을 지나는 열대성 저기압 ‘쯤빠까’ 영향 때문에 북동풍이 유지될 경우 29일에도 공항 연장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는 운항 재개와 폐쇄를 반복했던 2015년 7월 악몽을 떠올려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2015년 7월 인도네시아 자바 라웅화산 폭발로 7월 10일 폐쇄를 시작으로 11일 재개, 12일 다시 폐쇄, 13일 재개하는 등 대혼란이 이어졌다. 결국 7월 14일에야 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물론 발리 공항이 조기 재개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2015년 11월에도 화산 폭발로 발리 공항 운영이 파행을 겪은 적이 있는데 당초 11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폐쇄를 발표했으나 공항 주변 시야가 확보되면서 5일 오후 3시 30분부터 운영을 재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발리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발리 국제공항에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은 최대 800명에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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