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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이미지 발인 엄수…허망한 유가족 "고독사는 아니다"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1.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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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배우 이미지의 마지막 가는 길은 혼자가 아니었다. 갑작스런 사망 소식과 시신이 2주가 지난 뒤 발견됐다는 보도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그리고 29일 가족들의 마지막 인사와 함께 고(故) 이미지의 발인이 엄수됐다.

2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 향년 58세의 故 이미지의 발인에는 유가족과 많은 지인들이 참석, 눈물로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인천가족공원에 고이 잠들게 됐다.

함께 활동하던 동료의 갑작스런 죽음에 태진아, 최수종, 이계인, 송기윤 등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이미지를 추모했다.

앞서 2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1월 25일 ‘옆집에서 계속 악취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해 들어가 보니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며 “CCTV를 살펴본 결과 11월 8일 오피스텔로 이미지가 혼자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고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소견은 신장 이상이라고 나왔다. 공식 부검 결과는 추후 나올 예정”이라면서 “자살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수사를 벌이지는 않지만 1~2개월 정도 확인을 거친 뒤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가족 측은 “결혼을 하지 않아 강아지와 둘이 살았다”며 “‘고독사’는 외부와 차단된 사람이 무관심 속에 쓸쓸하게 죽어가는 것이지만 실제로 이미지는 늘 밝고 지인들과 어울리며 살았다. ‘고독사’라는 표현은 잘못됐다. 그냥 갑자기 허망하게 세상을 등진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유가족들은 “이미지가 생전 신장 쪽에 문제가 있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말한 바 있다.

故 이미지는 MBC 공채 11기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육남매’, ‘태조 왕건’, 영화 ‘춘색호곡’,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에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유작이 된 KBS 단막극 ‘13월의 로맨스’에서 태진아와 호흡을 맞춰 관심을 받았으며 MBN ‘엄마니까 괜찮아’에 출연해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故 이미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은 중견배우 이미지의 생전 작품들에 대해 언급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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