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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A셀 등 '특혜 논란' 재점화, 쏟아지는 '이른둥이' 엄마들의 증언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1.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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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해결되는 듯하던 논란에 다시금 불이 붙었다. 박수진을 둘러싼 특혜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주 박수진과 같은 병원 중환자실에 아이를 맡겼다는 한 엄마 A씨의 글로 인해 박수진은 음식물 들고 온 매니저 동행, 중환자실 면회에 부모 동행, 인큐베이터 새치기 등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지난 27일 박수진은 직접 적은 손편지를 SNS에 공개하며 “매니저 동행은 음식물 반입 가능 구역까지였으며 부모가 동행한 것은 아이가 조금 일찍 나와 판단력이 흐려졌다. 깊이 반성하고 있고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를 전했다. 이어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당시 글을 적었던 A씨 역시 “박수진에게 직접 연락을 받았다. 너무 악성댓글 달지 말고 가엽게 생각해주세요”라고 적어 논란은 가시는 듯했다.

그러나 문제는 병원 측의 입장발표였다. 28일 해당 병원 측은 “의료진 판단 하에 조부모 출입이 가능하다. 병원 확인 결과 해당 분(A씨)의 조부모도 들어와 면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예인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런 병원 측의 발표에 29일 A씨는 “사망 사인 전에 조부모님 들어오라고 했다. 사망 선고하려고 불러놓고 해도 너무한다. 박수진 씨가 모유 수유 때문에 친정 엄마와 자주 함께 들어갔다고 저에게 얘기했는데 특혜가 아니고 뭐냐. 간호사들에게 수유 자세 부탁하기 힘들어서 엄마 데리고 들어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는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는 29, 30일에 걸쳐 당시 박수진과 같은 병원 니큐(NICU·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이른둥이’ 엄마들이 육아 커뮤니티에 추가 폭로 글을 올렸다.

B씨는 수유를 위해 박수진 친모가 박수진과 동행한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B씨는 “해당 병원 니큐에서는 직수(아이가 엄마 젖을 빠는 것)가 불가능하다”면서 “병원에서 신생아 중환자실을 좁혀 퇴원이 임박했더라도 엄마가 직접 수유는 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특혜논란에 대해 앞서 박수진이 직접 공개한 사과문. [사진출처=박수진 인스타그램]

이 글에 달린 답글에서도 “매일 갔는데도 직수하는 것을 한 번도 못봤다”며 “만약 직수를 하도록 한다면 가장 상태가 호전된 아가들이 있는 F셀에서 이뤄질 텐데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병원은 A, B, C 셀이 있는 제1중환자실과 D, E, F 셀이 있는 제2 중환자실로 나눠져 있다. A로 갈수록 위독하고 F로 갈수록 퇴원에 가까워진 아이들이 치료를 받는다.

B씨는 이어 “박수진 아기는 입원 내내 제1중환자실에 있었다는 증언도 있다. A셀은 가장 작고 위중한, 이제 막 태어난 미숙아들이 있는 곳인데 그 곳에 자리하나 차지하고 다른 위중한 아기 한 명은 못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글을 올린 C씨는 “저희 아기 입원하고 3주 뒤 박수진 아기가 입원했다. 당시 B셀로 들어왔다고 들었다”면서 “저희 아기는 C셀에서 F셀까지 옮겨 다니는 동안 박수진 아기는 상태가 좋은데도 계속 1치료실에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 해당 병원에서 1치료실에 있다 바로 퇴원한 아이는 박수진 아기밖에 없을 것”이라며 “상태에 따라 자리를 옮기고 그 과정에서 더 위독한 아기를 위해 자리를 비워주는 경우도 있는데 아기 상태와 상관없이 그 틈에 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간 것이 혜택이 아닌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C씨도 직수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C씨는 “해당 병원 니큐에서는 직수 연습을 못한다. 구조도 개별 커튼도 없어 직수 연습을 할 수 없다. 어느 엄마가 직수 연습을 일찍 하고 싶지 않았을까. 사람이 적은 제1치료실에 계속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도넛 상자를 든 매니저와 제1치료실로 들어가는 박수진의 모습을 몇 번 봤다”고 덧붙였다.

2015년 배용준과 결혼한 후 지난해 10월 첫 아들을 품에 안은 박수진. 이후 약 10개월여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그런 그에게 연예인 특혜 논란에 관한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다시 입장 발표가 필요해 보이는 이 시점에 박수진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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