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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은가누-할로웨이 동반 TKO승, 오브레임-조제알도 '어찌 세월을 이길 쏘냐'...알바레즈는 노장 자존심

  • Editor. 곽정일 기자
  • 입력 2017.12.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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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세월에는 장사 없다. 종합격투기 역사상 유일한 3개 기구(K-1, MMA, 스트라이크포스) 동시 챔피언인 알리스타 오브레임(38)도, 7년간 UFC 챔피언을 지켜왔던 조제 알도(32)도 세월을 이겨내지 못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8 매치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프란시스 은가누(32)에게 1라운드 3분 17초 만에 TKO패를 당했고, 조제 알도도 맥스 할로웨이(27)에게 3라운드 4분 51초 만에 TKO로 패퇴해 나란히 쓴맛을 봤다.

헤비급 1위에 빛나던 오브레임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케이지에서 클린치 싸움을 벌이며 호각세를 이루는 듯 보였다. 하지만 오브레임은 아래서 올라오는 은가누의 펀치에 무방비로 당하며 옥타곤 바닥에 쓰러졌고, 이후 은가누의 내려찍는 펀치를 맞고 정신을 잃었다. 은가누는 오브레임을 꺾으면서 10연승을 이어갔고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도 손에 거머쥐었다.

할로웨이도 UFC 218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초반부터 공세를 올리며 1라운드 종료 직전 어퍼컷을 적중시켜 조제알도를 궁지로 몰아넣었고 2라운드에서도 로킥을 사용해 저돌적으로 밀어붙였다. 그러나 접근전을 즐기는 할로웨이는 3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주도권을 잡고 조제알도의 얼굴을 난타하기 시작했다. 결국 조제알도는 쓰러졌고 할로웨이는 알도 위에 위에 올라타 파운딩으로 타이틀 1차 방어를 매조지했다.

지난해 12월 앤서니 페티스를 꺾고 페더급 잠정 타이틀을 거머쥔 할로웨이는 지난 6월에 UFC 212 메인이벤트로에서 4분 13초 만에 거둔 TKO승에 이어 조제알도에 2연승을 거뒀다.

반면 UFC 라이트급의 베테랑 에디 알바레즈(34)는 저스틴 게이치(29)를 난타전 끝에 3라운드 TKO로 승리를 거두며 노장의 자존심을 지켰다.

알바레즈는 로킥과 펀치를 적절히 섞어서 밀어붙이는 게이치를 맞아 안면과 몸통 공격을 퍼부어 호각세를 이뤘다. 알바레즈는 3라운드에서 게이치의 강력한 로킥에 흔들렸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날린 알바레즈의 니킥에 게이치는 그대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게이치는 생애 첫 패의 쓰라림을 케이지 바닥에서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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