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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사춘기' 혼혈모델 한현민이 토로한 '영어 울렁증'…그가 꼽은 워너비는?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2.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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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국내 1호 흑인 혼혈 모델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 명단에서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한현민. 그가 tvN 신개념 에듀 예능 프로그램 ‘나의 영어사춘기’ 선공개 영상에서 영어 울렁증이 있다고 털어놔 주목받고 있다.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나의 영어사춘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델 한현민은 “한국에서 17년 살면서 아무도 내게 먼저 한국말로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 그래서 영어의 필요성을 깨달았고 영어를 어떻게 배워야할지 고민하다가 이 프로그램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내 인생에 있어 마지막 영어 공부라고 생각하면서 영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프로그램에 좋은 멤버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나의 영어사춘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델 한현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한현민 인스타그램]

한국 최초 흑인 혼혈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한현민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영국계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자랐다.

한현민은 최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순댓국을 좋아하는 한국사람이다”라며 “외모는 아버지를 닮았지만 속은 완전 한국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릴 때 힘들었다. 피부색이 다르다 보니 놀림을 많이 받았다”면서 “백인 혼혈에 대해서는 ‘우와’하는 반응이지만 흑인 혼혈이라고 하면 ‘너 되게 힘들었겠다’라는 반응이다”라고 과거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한현민은 ‘나의 영어사춘기’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영어를 못한다고 했었는데 해외진출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언어소통이 돼야 하기에 영어를 배우려고 했던 찰나에 때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한 멤버들이 모두 좋았다. 방송이 처음이라 낯설었는데 주위에서 잘 챙겨주신 덕분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촬영하는데 촬영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어릴 적 꿈이 운동선수라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 한현민은 “초등학교 때 야구선수 활동했다. 그러나 비용이 많이 들어가 중학교 올라가며 그만뒀다. 옷에 관심을 갖다보니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평소 즐겨 입는 패션에 대해서는 “모델이다 보니 요즘은 주위 신경을 쓰게 된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옷차림도 다르다”라고 전하며 각종 잡지나 빅뱅의 지드래곤 등 패셔니스타의 패션을 참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델 김원중을 롤모델로 꼽은 한현민은 “처음 모델 시작부터 엄청난 인기를 끈 모델이다. 어떤 옷을 입어도 자기 옷처럼 잘 어울리게 입는 점을 닮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현민은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것”을 자신의 꿈으로 꼽았다. 어릴 적 많은 상처를 겪었지만 국내 최초 흑인 모델로 타임지 선정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꼽히는 등 번듯하게 자란 한현민에게 많은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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