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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온유, 넉달 만에야 ‘성추행 사건’ 자필 사과...샤사세 압박에 부담 느꼈나?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7.12.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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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남성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가 4개월 만에 성추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통해서다.

온유는 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지난 4개월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돌아봤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할지 단어도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커 글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워 이제야 글을 올린다”고 4개월 만에 사과글을 남긴 이유를 설명했다.

온유는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 멤버들, 부모님, 회사 여러분, 팬 모두를 포함해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SHINEE라는 팀 이름에 걸맞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샤이니 멤버 온유는 지난 8월 12일 강남 논현동 소재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2~3차례 만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해당 사건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된 상태다.

당시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당시 30cm 높이 단상 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있었고, 온유는 그 옆 의자에 앉아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조사에서는 피해자가 춤을 추는 도중 불가피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추가 조사에서 세 차례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온유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온유는 샤이니 활동을 무기한 중지하고 당시 방영 예정이던 JTBC 드라마 ‘청춘시대2’에서도 하차했다.

샤이니 팬 커뮤니티 중 하나인 ‘샤이니와 함께 사는 세상(샤사세)’는 사건 발생 이후 진정성 있는 온유의 사과를 기다려왔다. 하지만 4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SM과 온유 측이 별 다른 반응이 없자 4일 공지사항을 올리며 입장을 밝혔다.

샤사세는 “샤이니 멤버라는 이유로 나머지 4명이 지속해서 피해를 입는 상황에 더 이상 상황을 방관할 수 없다”며 “샤사세는 4명의 멤버를 최우선으로 두고 일시적 운영을 하겠다. 하지만 온유가 합류한 5인 체제가 활동한다면 샤사세를 영구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샤사세는 “이는 전체 운영진의 판단일 뿐이므로 개개인 생각과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샤이니 온유의 자필 사과문. [사진출처=샤이니 공식페이지 캡처]

샤사세의 입장이 나온 날 온유가 공식 사과에 나선 것이다.

SM 팬들도 행동에 나섰다. SM 소속 연예인들의 화보와 굿즈가 담긴 'SM 아티스트 시즌 그리팅' 불매에 나섰는데 2018 SM 아티스트 시즌 그리팅에 몇몇 제품에는 온유의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온유가 포함된 특정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은 SNS를 타고 광범위하게 전개됐다.

팬들의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시점에 온유의 자필 사과문이 뒤늦게 올라온 것에 많은 팬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유가 이에 대해 어떤 추가적인 입장을 보일지 많은 팬들은 냉정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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