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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6호골, '삼세번' 챔피언스리그16강 라운드서도 커리어 하이를!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7.12.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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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이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프리미어리그 아시아선수 최다골(21골)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의 ‘소니’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3호골을 폭발했다. 3시즌 만에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시즌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6호골을 수확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에서 아포엘을 상대로 환상의 왼발 터닝슛으로 추가골을 작렬, 3-0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5승1무 승점 16으로 레알 마드리드(승점 13)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 녹다운 라운드에 올랐다.

라이트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7분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감각적인 드리블로 아포엘 수비진을 흔든 뒤 원톱 페르난도 요렌테와의 2대 1패스로 공간을 만들어내더니 왼발 감아차기슛으로 왼쪽 골네트를 시원스럽게 갈라냈다.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전 동점골 이후 나흘 만에 터진 2경기 연속골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경기 연속골이다. 지난 9월 독일 ‘꿀벌군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첫 판에서 시즌 1호골을 신고했던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도르트문트전에서 다시 골포를 터뜨려 ‘양봉업자’라는 별명의 진가를 재확인했다. 5,6차전에서 연속골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자축한 것이다.

손흥민으로서는 자신의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라운드에서 ‘커리어 하이’에 도전하게 됐다.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 시절인 2014~2015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 제니트(2골)를 상대로 조별리그에서 3골을 수확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에서는 빈손으로 8강 좌절을 맛봐야 했다.

2013-201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아 16강까지 8경기에 나섰지만 무득점에 그친 뒤 이듬 시즌 3골로 도약했던 손흥민이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에는 지난 시즌 조별리그 6경기에서 1골에 그쳤지만 한 시즌 만에 다시 득점력이 살아난 것이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개인 통산 27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예선라운드 2골과 유로파리그 3골을 포함하면 유럽클럽 대항전에서는 통산 12골(39경기)를 수확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골 수 만큼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기에 내년 2월 16강전으로 시작될 챔피언스리그 사다리 결전 라운드에서 얼마나 골 행진을 이어갈지 손흥민의 ‘삼세번’ 16강 도전이 벌써부터 주목을 끌게 된다.

토트넘 손흥민 시즌 6호골 작렬 순간. 토트넘 아포엘 간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6차전서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3호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출처=토트넘 트위터]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또 다른 H조 최종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3-2로 꺾고 4승1무1패를 마크, 조 2위로 16강 대진을 기다리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전반 12분 2-0 리드를 이끄는 추가골을 터뜨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 경기 득점이라는 최초의 위업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부터 이날 도르트문트전까지 6경기에서 빠짐없이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모두 9골을 기록,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도 114골로 늘렸다.

이날 리버풀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7-0으로 대파한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1-2로 패했지만 본선에 오른 잉글랜드 빅5의 전원 16강 진출엔 지장이 없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순위에서 첼시만이 AS로마에 이어 A조 2위로 16강 라운드에 올랐을 뿐 나머지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A조), 리버풀(E조), 맨체스터 시티(F조)는 나란히 조 수위로 16강에 진출, 녹다운 라운드 최다 클럽 포진으로 강세를 확인했다.

스페인은 바르셀로나가 D조 1위, 레알 마드리드가 H조 2위, 세비아 E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C조 3에 그쳐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B조에서는 네이마르가 새롭게 이끄는 파리생제르망과 바이에른 뮌헨이 조 1,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순위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1일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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