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데이트 사진이 한 장도 없었음에도 열애를 쿨하게 인정한 현빈 강소라가 지난해 12월 공개열애 시작 후 1년 만에 결별소식을 전했다. 8년 나이차를 극복하고 만난 톱스타 커플이기에 많은 팬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두 사람도 조용하고 예쁘게 만남을 가졌기에 결별 소식에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빈 강소라의 결별소식은 8일 문화일보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빈 강소라의 지인들은 두 사람 결별에 대해 서로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만남의 횟수가 줄었고 자연스럽게 결별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현빈은 올해 초 영화 ‘공조’를 선보인 뒤 차기작 ‘꾼’이 지난달 개봉하며 무대인사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강소라도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여주인공으로 지방 촬영이 많았고 최근 종영한 tvN ‘변혁의 사랑’ 촬영에 집중하기도 했다. 평소에도 말수가 적은 두 사람이 서로 언급에 대해 조심했으며 주변 지인들에게는 이미 헤어진 사실을 고백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현빈 소속사는 “현빈 강소라 결별에 대해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최근 자연스럽게 결별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한다. 두 사람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소라 소속사도 “바쁜 스케줄로 인해 현빈과 결별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빈은 330만명이 넘는 관객을 사로잡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영화 ‘꾼’ 무대인사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강소라는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현빈 강소라는 지난해 10월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강소라는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돼 새 소속사를 찾는 과정에서 현빈과 만나게 됐다. VAST엔터테인먼트에 실질적인 수장으로 몸 담고 있는 현빈은 강소라를 영입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가 호감을 느꼈고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두 달여 뒤 열애를 시원하게 인정하며 연예계 대표 비주얼 커플로 팬들에게 축하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4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드림걸즈’ 내한공연에서 현빈 강소라 커플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평범한 연인의 모습이었다.

이를 목격한 한 관계자는 “매니저도 동행하지 않고 수수한 옷차림을 한 강소라가 직접 티켓을 수령했다”면서 “수수한 차림이었으나 워낙 선남선녀였기에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평범한 연인들의 데이트였다”고 전했다.

석 달 뒤에는 두 사람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영화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던 현빈이었으나 틈 날 때마다 연인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는 이상이 없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듯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공개 데이트를 하고 공식석상에서도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현빈 강소라 커플이었기에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많은 팬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