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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소속사 대표 극단적 선택 왜? 매니저에 이어 대표까지 비극적 이별...테이 시련의 끝은?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2.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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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가수 테이에게 안타까운 비보가 날아들었다. 테이가 몸 담고 있는 소속사 대표 30대 A씨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A 대표와 테이는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9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집을 방문한 한 지인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신고했다”며 “A씨의 유서에는 ‘경제적으로 힘들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테이 소속사 대표가 지난 2일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출처=채널A 방송화면]

경찰은 CCTV 확인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으며 외상이 없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테이 소속사 대표의 사망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A씨가 기획사를 설립하기 전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했는데 그때 진 빚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전하며 “2008년 기획사를 설립해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나 ‘사드 보복’ 사태 등의 이유로 사업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이는 2009년 매니저의 사망으로 한 차례 슬픔을 겪은 적이 있다. 당시 테이 매니저 B씨는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전 B씨는 지인들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매니저도 사망 당시 가정 및 채무관계로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인은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라고 밝힌 바 있다.

친형제처럼 우애를 쌓았던 테이와 소속사 대표. 과거 테이는 소속사 대표 A씨에 대해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이유”라고 전하며 각별한 사이임을 털어놓았다. 매니저의 사망 이후 테이는 “좋지 않고 속상한 일도 많았으나 대표님이 내 손을 잡아줬다. 당시 나를 이끌어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4년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로 데뷔한 테이는 신인임에도 가요 프로그램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듬해 발표한 2집 ‘사랑은 하나다’까지 연달아 성공하며 명실상부 발라드 황태자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테이는 가수활동뿐 아니라 각종 예능에 출연해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이후 정규 앨범과 미니 앨범을 발표했으며 ‘몬스터’, ‘비밀의 숲’, ‘오 마이 비너스’, ‘힐러’, ‘부자의 탄생’, ‘함부로 애틋하게’ 등 수많은 드라마 OST에 참여해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또 콘서트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다. 뮤지컬 ‘명성황후’,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 ‘잭더리퍼’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그리고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 ‘피아니시모’ 등에 출연해 감초 역할을 안정적으로 소화해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앞세워 MBC FM4U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 DJ로 2015년 11월부터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테이 소속사 대표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은 그와 각별했던 테이를 향해 걱정과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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