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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 본선보다 어렵다는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군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7.12.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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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높은 지지율로 여당 후보들 간의 당내 경선이 사실상 결승전이 아니냐는 목소리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박영선, 우상호, 민병두, 전현희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출처=정청래 전 의원 페이스북]

정청래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민과 당원들이 어느 정도의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부응해야 한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대전에서 산 것은 3년이고 서울살이가 30년이다. 굳이 나가려면 서울시장에 나가야지 않냐”며 “시대정신에 부합하면 못 나갈 것도 없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엿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 7일 발표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6일 TBS 의뢰로 전국 유권자 1516명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8.6%를 기록해 그 뒤를 잇은 자유한국당 18.3%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도 70.8%에 달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민주당의 내년 지방선거의 전망을 밝혀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를 계기로 본선보다 더 치열할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가장 유력한 인물은 박원순 시장이다. 재선인 박 시장은 아직 3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았지만 중앙정치에 뜻이 없음을 밝혀 사실상 시장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가 중앙 정치무대로 진출하는 게 어떠냐는 얘기가 있지만 인위적으로 행로를 결정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길, 자신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게 좋다”고 밝힌 바 있다.

박원순 시장 외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이 박영선 의원이다. 박영선 의원은 최근 외부활동을 폭넓게 이어가며 대중들과 접점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정치리더십과 서울의 미래’ 강연을 하고 ,‘박영선과 서울을 걷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서울시의 발전 청사진을 제시한 것을 놓고 박 의원이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예비 유세활동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3선 우상호, 민병두 의원과 재선인 전현희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전임 원내대표를 역임해 높은 전국적인 인지도가 강점으로 거론된다. 최근에는 당내 경선을 의식해 대외 활동보다는 서울시당 조직 활동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민병두 의원은 지난달 27일 ‘민병두의 문민시대-사람의 가능성을 크게 하는 서울탐구’라는 행사를 열어 서울 시정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전현희 의원은 당내에서 유일하게 강남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장점으로 꼽힌다.

박원순 시장, 박영선 의원 등에 이어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로 민주당 경선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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