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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고든램지, 이연복과 빅매치 빅히트…"다음엔 영국음식으로!"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2.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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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한국에 무슨 약점이 잡혔나”, “부당하게 잡혀 있는 것이라면 방송 중 당근이라도 흔들어 달라.”

누리꾼들이 재밌는 반응들을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 고든램지가 맥주 광고에 이어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1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드디어 고든 램지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출연 소식만으로도 연일 화제를 낳으며 큰 관심을 받은 만큼 재미와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잡았다는 평이다.

고든램지가 이연복과 15분 요리 대결을 벌여 승리했다. 이후 고든램지는 재출연을 원한다는 발언으로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사진출처=JTBC '냉장고를 부탁해']

고든램지는 요리대결에 앞서 “경쟁을 사랑하기에 피할 이유가 없었다. 경쟁은 셰프를 성장시킨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처음 맞는 15분 요리는 아무리 고든램지라고 하더라도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고든램지는 “최고의 셰프라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대처법을 찾아낸다. 냉장고 안 재료의 냄새만으로도 알 수 있다”고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의 상대는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 자신보다 9세나 많은 이연복에게 고든램지는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10분 먼저 시작해도 된다”며 여유를 보였다.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기 전 생소한 한식 재료에 대해 셰프 샘킴은 고든램지에게 설명했고 곧이어 대결이 시작됐다. 고든램지는 처음 접하는 재료와 조리도구 등을 찾지 못해 허둥대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고든램지는 “당황하지마(Don't panic)”를 외치며 이내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했다.

냉장고 주인인 메이저리그 투수 오승환은 고든램지의 요리를 선택했고 스타 배지를 달게 됐다. 마지막으로 고든램지는 “다음에는 영국에서 영국음식으로 대결하자”며 “타이틀 방어전을 하고 싶다”고 재출연 의지를 드러내 환호를 받기도 했다.

고든램지의 활약 덕일까. 11일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은 시청률이 5.936%(닐슨 코리아 제공,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집계돼 올해 최고 시청률로 빅히트를 쳤다.

고든램지는 지난달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고든램지는 “서울에 처음 방문했다. 한국에 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전하며 “한식과 사랑에 빠진 지는 20년 정도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한식은 세계적으로 유럽음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나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서울에서 레스토랑을 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든램지는 또한 지난달 방한 기념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한식에 대해 칭찬을 하며 “한국 맥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혹평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면서 “한식과 한국 맥주의 궁합을 그들이 제대로 맛보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한국 진출에 대해서도 “한국은 신선하고 내 성격과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특유의 독설보다는 농담을 던지며 ‘냉장고를 부탁해’를 장악한 고든램지. 재치 넘치는 멘트와 세계적인 셰프 명성에 걸맞는 요리 실력까지 모두 보여주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고든램지에게 대중들의 관심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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