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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구혜선과 전속계약 종료…연기·연출·작가·음악까지 다 되는 팔방미인의 새 둥지는?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2.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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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원조 얼짱 출신 연예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배우 구혜선이 전속계약 종료로 14년간 정들었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데뷔부터 결혼까지 인생의 많은 일을 함께 겪은 소속사이기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발표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배우 구혜선과 전속 계약이 최근 종료됐다. 약 14년간 신뢰와 각별한 마음으로 함께한 구혜선의 의견을 존중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구혜선과 전속계약 종료에 대해 YG는 “그간 소속 배우로서 구혜선을 사랑해 주신 팬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YG는 구혜선이 새로운 활동과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얼짱으로 큰 인기를 얻은 구혜선은 처음에는 가수 연습생으로 YG와 손을 잡았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한 광고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시트콤 ‘논스톱5’에 나오면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이후 구혜선은 2005년 이병훈 PD의 연출작 SBS ‘서동요’로 첫 정극 연기이자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서동요’에 이어 ‘열아홉 순정’에서 첫 연속극 주연을 꿰차며 승승장구했고 연달아 ‘왕과 나’, ‘최강칠우’ 등에 출연하면서 차근차근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구혜선은 2009년 국내외에서 이른바 ‘꽃남 신드롬’을 만들어내며 이민호, 김현중, 김범 등 스타들을 발굴해낸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금잔디’ 역할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만나게 됐다. 구혜선은 이 드라마로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그는 이후 ‘더 뮤지컬’, ‘부탁해요 캡틴’, ‘엔젤 아이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구혜선은 2015년 출연한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안재현과 지난해 결혼을 발표하기도 했다. 구혜선 안재현 부부는 결혼을 생략하고 결혼 비용과 예식 비용을 모두 소아과 환아들을 위해 기부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구혜선은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캐스팅돼 촬영을 하던 도중 건강이 좋지 않아 도중하차하게 됐다.

구혜선은 연기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2008년 첫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연출했고 이 영화로 부산아시아 단편영화제 본선에 진출했으며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첫 장편영화 ‘요술’의 감독으로 나섰다. YG엔터테인먼트 제작으로 2010년 개봉된 ‘요술’은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에 강우석 감독의 ‘이끼’와 함께 초청을 받았으며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구혜선은 ‘복숭아 나무’, ‘다우너’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했으며 2011년에는 직접 ‘구혜선필름’이라는 영화제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연출뿐 아니라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으며 2009년에는 소설 ‘탱고’를 출간해 일주일 만에 삼만 부를 판매해 세간의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그간 정들었던 소속사를 떠나게 된 구혜선에게 많은 팬들은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고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주기를 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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