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부산 기장 수령산 산불…올해 화재 발생 훌쩍 늘어난 까닭은?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7.12.12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기장에서 원인 불명의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임야 600㎡가량을 태운 뒤 40분 만에 진화됐다.

기장산불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수령산(해발 368m) 정상에서 12일 오후 1시 32분께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관 40여명이 즉시 현장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소방헬기와 산림청 헬기가 출동해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에 탓에 진화 작업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고 40분 만에 진화됐다.

국토교통부 교통정보센터는 SNS를 통해 “부산 기장군 기장읍 수령산 산불발생,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주의 바랍니다”라며 문구, 피해 사진을 포함해 재난 경보를 보냈다.

올해 들어 산불 발생건수는 최근 10년 평균보다 1.7배, 피해 면적도 3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 산불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산불은 642건에 피해 면적은 1414.9헥타르에 달한다.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2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100건, 논밭두렁 소각 9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59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피해 면적은 강원도가 1192.81헥타르로 가장 넓었다.

산불 발생이 늘어난 배경은 건조한 기후와 부족한 강수량이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올해 발령된 건조특보는 129일로 최근 10년 평균 95일보다 34일이나 많았다. 또한 누적강수량은 10년 평균 1262㎜보다 적은 945㎜에 불과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