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해수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작업 반장 선거에 기호 1번으로 나섰다.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연출 신원호)의 김제혁(박해수 분)은 작업반장으로 선거에 나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제혁은 감방 동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시리즈 2년 연속 MVP, 골든글러브 3연패, 세이브왕, 방어율왕을 차지한 넥센 히어로즈 특급 마무리투수 출신인 김제혁은 유명할 뿐만 아니라 야구 이외엔 '아무 것도 할줄 모른다'는 장점을 지닌 인물.
선거를 6일 앞둔 김제혁은 "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데 사람들이 뽑아 줄 것 같냐"고 물었지만 동료들은 "바로 그게 포인트다"라면서 그를 지지했다. 만약 박해수가 작업 반장으로 선출될 경우 동료들이 업무를 하지 않는 다는 점을 노린 꼼수였다.
김제혁은 동료들과 함께 춤을 추며 띠를 두르고 선거 유세에 나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감옥을 배경으로 미지의 공간 속의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시청률 5%를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