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홍미영 인천시장 출마 선언, 여성 최초 광역시장 도전…성평등 민주주의를 위한 ‘호소’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7.12.14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부평구청장이 내년 4월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1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인천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고 권력을 시민들에게 돌려줘 분권형 시장이 되겠다”고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인천시 예산을 치적이 아닌 시민의 삶을 바꾸는데 온전히 투자하겠다. 인천을 인천답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미영 구청장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두껍다는 한국의 유리 천장을 몸소 깨트려온 경험이 있는 만큼 ‘최초 여성 광역시장’에 당선돼 성 평등 민주주의를 완성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3가지 방안을 제시하며 인천을 ‘철학이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시민 주체로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사람 중심의 자치행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인천의 고질적인 문제들인 교통, 양극화, 환경오염 등을 해결해 인천을 지속할 수 있는 철학을 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갈등 없는 평화로운 도시, 성차별 없는 도시, 남북 간 교류협력 등 평화 우선주의 철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시장 민주당 경선에는 홍미영 구청장 외에도 박남춘 인천 남동갑 의원, 윤관석 인천 남동을 의원,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등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시장 출마 선언을 한 홍미영 구청장은 1955년 태어나 평생을 빈민운동가와 진보정치의 길을 걸어왔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고 1991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 북구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첫 직업 정치인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시의원, 국회의원(17대 비례대표), 노무현재단 자문위원 등 다양한 정치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지방의회 의원이 국회의원이 된 최초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출사표를 올리며 다짐을 보였다. [사진출처=홍미영 페이스북 캡처]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연이어 인천시 부평구청장에 당선돼 인천 여성 최초로 재선에 성공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재임 1년 만에 인천시 전체 꼴찌였던 부평구 청렴도를 1위로 바꾸었고, 전임 구청장이 남긴 1220억 부채를 줄이는 한편 주민예산을 늘려 재정 건전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홍미영 구청장은 지금껏 정치권에서 여성최초라는 타이틀을 많이 이뤄내 왔다. 인천시장 출마 선언을 통해 전례가 없는 광역시장 여성 당선에도 최초로 도전하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뜻을 이룰 수 있을지 정치권과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