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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옥, 경찰 조사서 ‘사기협박’ 혐의 부인…녹취록 말고 새 증거 공개되나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7.12.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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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가수 꿈을 키워온 A씨는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한다. A씨 어머니는 쓰려졌고, 아버지는 울분을 토했다.

후배가수 A씨로부터 협박 및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문희옥은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 이들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면서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가수 문희옥이 13일 사기 협박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문희옥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 [사진=뉴시스]

가수 문희옥은 1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앞서 A씨는 문희옥에 대해 협박과 사기 혐의, 소속사 대표 B씨에 대해서는 성추행과 사기 혐의로 각각 고소장을 제출했다. 문희옥은 이날 경찰조사에서 협박, 사기 등과 관련한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 앞서 먼저 조사받은 B씨도 성추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가수 문희옥은 지난달 소속사를 통해 “가요계 선배로서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한 저의 조언들이 서툴렀던 것 같다”면서도 “협박, 사기 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이 점이 밝혀지도록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채널A를 통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문희옥은 “너희 할머니, 너희 선생님들, 너희 친구들 너 손가락질 받는 거 좋나? 그럼 해봐 그러면, 어디. 사장님한테 얘기해서 다 불어라. 다 죽어. 해봐 한 번.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는 식구들 타격이 더 커”라고 A씨에게 말했다.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의 그간 행동에 A씨와 그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A씨 아버지는 지난달 SBS ‘본격연예 한밤'과 인터뷰에서 “딸이 소속사 사장한테 성추행 당했다고 했다. 하늘이 무너졌다”며 “아이 엄마는 쓰러졌다. 66살 된 사람이 상식적으로 그러면 안 되지 않냐. 평소 믿고 따르던 문희옥에게 상담했다. 문희옥에게 전화해 알고 있었냐고 물어봤다.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 그때까지만 해도 딸이 협박을 받은 건 몰랐다”고 토로했다.

또한 당사자인 A씨는 현재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인기피증이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가수로 막 출발한 저한테는 엄청난 압박으로 들렸고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스트레스로 병원신세를 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진실공방 양상을 보이면서 A씨가 가수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 관계에 대한 자료를 공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씨는 “소속사 대표와 가수를 넘어 특별한 관계로 비쳐졌다. 확실한 증거가 있지만 공개를 아직은 보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씨가 과연 확실한 증거를 공개하면서 가수 문희옥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 많은 대중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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