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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올해의 단어 youthquake…2016년 탈진실, 2015년 이모지는 무슨 뜻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7.12.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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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매년 그 한해를 가장 잘 반영하는 올해의 단어(Word of the Year)를 선정한다. 2017년 올해의 단어는 ‘유스퀘이크(youthquake)’가 차지했다. 지난 6월 총선에서 영국 노동당의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이 반영된 결과였다.

옥스퍼드 사전은 14일(현지시간) 2017년 올해의 단어로 유스퀘이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단어 youthquake는 ‘젊음(youth)’과 ‘지진(earthquake)’의 합성어다. 젊은이들의 행동과 영향력에서 발생하는 사회의 큰 변화를 의미한다.

캐스퍼 그래스월 옥스퍼드 사전 대표는 올해의 단어 youthquake에 대해 “아직 미국 땅에는 굳건히 정착하지 못했지만, 영국에서는 총선에서 젊은 층의 영향을 설명할 때 사용이 급증해 활동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의 단어 youthquake는 지난해보다 5배 많이 사용됐으며 특히 지난 6월 노동당이 선전한 영국 총선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

옥스퍼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 youthquake를 발표하면서 과거 선정된 단어들에는 어떠한 것이 있었는지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탈 진실(post-truth)’이었다. 옥스퍼드 사전에 따르면 탈 진실은 ‘객관적 사실이 공중의 의견을 형성하는데 개인적 신념과 감정에 호소하는 것보다 영향력을 덜 끼치는 환경’을 뜻한다. 옥스퍼드 사전 위원회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와 미국 대통령 선거 환경에서 많이 쓰였다”며 “지난해 견줘 사용 빈도가 2000% 급증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2015년에는 올해의 단어로 ‘이모지(emoji)’가 선정됐다. 이모지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얼굴’이라는 의미다. 캐스퍼 그래톨 옥스퍼드 사전 회장은 “전통적 문자가 21세기의 시각적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 것”이라며 “이모지 같은 그림 문자가 이 틈새를 메운 것은 놀랍지 않은 일이다. 이모지는 유연하고 즉각적이며 분위기를 멋지게 불어넣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4년 올해의 단어에는 ‘전자담배 또는 이와 유사한 제품을 통해 만들어지는 수증기를 들이마시거나 내뿜다’는 의미의 ‘베이프(vape)’가 선정됐다. 전 세계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올해의 단어 youthquake 선정은 전 세계적으로 청년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그만큼 청년들의 책임 또한 과거보다 더 무거워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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