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한국 1세대 아이돌의 열애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의 달달한 데이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원조 아이돌 젝스키스의 멤버 이재진이 18일 제주도 중문 한 카페에서 여성과 단 둘이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재진은 최근 출연한 ‘아는 형님’의 모습 그대로 탈색한 회색 머리 위에 모자를 눌러 쓰고 있었다.

이재진과 의문의 여성은 손을 잡거나 껴안는 등 연인 사이에서 가능할 법한 행동을 보였다. 두 사람은 카페에 잠시 머물다 이재진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사라졌다.

소속사 YG엔티테인먼트 측은 이재진이 제주도 체류 중이라고 인정했지만, 이재진의 개인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젝스키스 소속 멤버 중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는 멤버는 함께 활동하고 있지 않은 고지용이 유일하다. 리더 은지원은 부인과 이혼한 후 별다른 소식이 없다.

이재진의 열애설이 화제를 모으자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 출연해 이상형을 밝힌 일도 재소환되고 있다. 당시 이재진은 “여동생 부부가 이미 내 결혼을 다 정해놨다”며 “결혼 날짜, 상대 나이, 직업까지 정해놨는데 전문직이면 좋겠고 나이는 25살 정도”라고 말했다.

이재진은 그룹 젝스키스로 1997년 데뷔했다. 3년 간 활동한 젝스키스는 2000년 해체 후 개인 활동으로 연예활동을 이어왔다. 해체 이후 뚜렷한 단체 활동이 없었지만,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2 프로젝트에 모든 멤버가 모이며 16년 만에 젝스키스 활동을 재개했다.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고지용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해 제2의 젝스키스를 열고 있다. 또한 YG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의 아내가 이재진의 여동생인 이은주이기도 하다.

젝스키스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전국투어 콘서트와 방송활동을 겸하며 전방위에서 활약 중이다. 이재진도 올 한해 멤버들과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수많은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재진 열애설에 “이분 보름 있다가 마흔이에요.. 열애설이 나쁜 게 아니라구요. 풍악을 울려야 한다구요”, “열애설 없는 게 더 걱정된다”, “이게 진짜면 좋은 사랑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기사에까지 악플달지 마세요”, “결혼 할 나이인데 만나는 게 당연하지 잘 만나세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1세대 아이돌이 불혹을 바라보는 시점에 팬들은 질투보다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