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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동생은 남자가수?…홍석천이 밝힌 커밍아웃 그 당시 부모 반응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2.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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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오빠’, ‘가장 위험한 형’, ‘톱게이’ 등 많은 별명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커밍아웃 1호이자 유일한 연예인 홍석천. 때론 방송인으로, 때론 음식점 11개를 운영하는 CEO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홍석천이 18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연예계 데뷔한 동생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연예인 가족 얘기를 하던 도중 홍석천은 “연예계에 저희 집안이 있더라. 누구라고 말하기는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밑에 식구 중 데뷔한 동생이 있다. 상당히 알아서 잘 하고 있더라. 큰 회사에 소속돼 있다”면서 “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나의 이미지 때문에 혹시나 그 친구에게 안 좋을까봐 그렇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이 방송에 출연해 동생에 대해 언급하자 홍석천 동생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남자냐는 패널 질문에 홍석천은 맞다고 답했으나 가수냐는 질문에는 답을 회피했다. 홍석천은 “집안 형님이 잘 보고 있다. 너 진짜 잘하더라. 파이팅해라”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홍석천이 동생에 대해 언급하자 실시간 검색어에 ‘홍석천 동생’이 오르내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홍석천은 앞서 지난 6월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과거 부모에게 커밍아웃 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을 얘기하지 못한다면 불행해질 것 같아 솔직하게 털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엄마가 울고 난리가 났다. 방송이나 신문에 나가면 안 된다고 어떻게든 막으려고 하셨다. 엄마, 아빠의 삶도 있는데 지금 커밍아웃을 왜 해야 하냐고 하셨다. 설득할 말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석천은 “당시 아버지가 ‘네 말을 네가 책임질 수 있냐’고 물으셨다. 내가 그럴 수 있다고 답하니 ‘그럼 너 알아서 하라’고 하셨다. 아버지는 지금까지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보다 앞서 2015년 SBS ‘힐링캠프’에서 홍석천은 모친이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홍석천은 “어머니는 내게 특별하다.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다. 아직도 어머니는 항상 대화 마지막에 ‘기도하러 가라. 네 힘으로 안 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며 “나는 딸 셋을 낳고 어렵게 낳은 아들이라 기대를 많이 받았는데 결혼도 안 하고 자식도 안 낳는 아들이 돼버렸다. 뭘 해도 만족 못 시켜드리는 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지금도 ‘원래 자리로 돌아오라’고 기도 하신다. 기도를 다니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뇌진탕 증세로 청력을 잃었다. 그때 보청기를 해드리는데 마음이 아팠다. 내가 커밍아웃한지 15년이고 지금이 나의 자리인데 자꾸 원래 자리로 돌아오라고 기도를 하신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홍석천은 앞서 2008년 이혼한 친누나의 두 자녀를 입양하고 성까지 변경하며 법적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방송에서도 꾸준히 두 자녀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혹여라도 아이들이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홍석천은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미국에서 공부하던 우리 큰딸이 드디어 졸업식을 했다”고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석천은 18일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을 애도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홍석천은 19일 자신의 SNS에 “한없이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 천재는 신이 더 빨리 탐을 내는 건가. 그러기엔 너무 빠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할 나이에 더 많은 재능을 팬들과 함께 해야 되는데”라며 “참 먹먹하다 오늘 밤은 참 힘들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이 정말 하기 싫다”고 글을 올려 종현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세상의 편견과 홀로 맞서 현재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톱게이’로 거듭난 홍석천. 동생에게 자신의 이미지로 인해 안 좋은 영향이 미칠까 공개하지 않은 홍석천이지만 누리꾼들은 오히려 동생에게 플러스 이미지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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