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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지예, 작사한 곡만 400곡…공채탤런트·가요제 수상·미스 롯데 출전까지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2.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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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이별은 두렵지 않아/눈물은 참을 수 있어/하지만 홀로 된다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해’

1988년 가수 변진섭의 데뷔앨범에 수록된 히트곡 ‘홀로된다는 것’의 한 구절이다. 이 곡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작사가 지예는 이름을 알렸고 당대 수많은 인기가수들의 곡을 작사했다. 유명 작사가로 이름 날렸던 지예가 19일 SBS ‘불타는 청춘’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예가 등장하자 강수지는 “내 노래 ‘나를 기억해줘’도 써줬다”면서 “내가 데뷔하기 전부터 언니를 만났다. 변진섭 오빠 연습실에서 만났고 그래서 나중에 곡도 받을 수 있었다”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작사가 지예가 '불타는 청춘'에 등장하자 시청자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사진출처=SBS '불타는 청춘']

지예는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하며 이름을 날렸다. 변진섭의 ‘로라’,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이정석 ‘여름날의 추억’, 소방차 ‘사랑하고 싶어’ 등 400곡 이상을 작사한 지예는 자신이 직접 가수로 ‘엄마, 말해줘요’를 발표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 지예는 미스 롯데에 출전한 이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상금이 많았다. 그 돈을 엄마한테 갖다 주고 싶었다. 이유는 그거 딱 하나였다. 연예인이 돼서 활동하겠다는 생각은 거의 없었다. 상금을 타서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출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MBC공채탤런트, KBS가요제에서 수상했다고 털어놨고 최성국은 “시험만 쳤다하면 다 붙는구나”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국진은 미국 유학시절 지예가 작사한 ‘산다는 것은’이 자신을 위로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내년에 세 번째 시집을 출간할 예정인 지예와 김국진은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지예는 “‘불타는 청춘’ 출연에 두려움이 있었다”면서 “나이가 있어서 화면에 내 모습이 이상하게 나오면 어떻게 하나, 그런 게 걱정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지예는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데뷔과정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1남3녀로 형제가 많은 집안에서 자라다보니 어머니의 사랑이 당연히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고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지예는 스스로 날라리였다고 말하며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지예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미스 롯데 선발대회 상금이 300만원이라는 소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는 숨기고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 3차 카메라 테스트까지 받았다”면서 “공식발표 전날 집으로 미스 롯데 1등 당선 소식을 전하는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며 미스 롯데에 나가기 위해서는 퇴학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지예는 퇴학을 할 수 없어 결국 미스 롯데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작사가로, 직접 본인이 노래까지 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시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린 지예. ‘불타는 청춘’에서 오랜만에 만난 지예에 대해 시청자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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