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신과함께’ 김향기가 최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전한 영화 관람 포인트가 영화를 보지 않은 팬들에게 필수 확인 요소로 꼽혔다.
김향기는 지난 12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됐던 ‘신과함께 - 죄와벌’ 언론시사회에서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본 후 ‘신과함께’ 즐기는 꿀팁을 전했다
저승사자 덕춘 역을 맡은 김향기는 “촬영하며 CG에 대해 생각했던 (원작)부분이 영화로 보니 신기하고 너무 잘 구현된 거 같아 기쁘다”고 운을 뗐다.
김향기는 원작 웹툰과 비교하는 질문에는 “영화가 원작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우려와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 거로 안다”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좋은 마음으로 영화 봐주시면 거기에 빠져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영화 관람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인물 자체가 스스로 느껴지는 부분이나 죄인들을 알아가면서 나도 모르게 점점 빠지는 캐릭터라 그렇게 지점을 두고 연기했다”며 “팬 분들도 분명 좋아하실 거다”라고 말해 덕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인 자홍(차태현 역)과 오랜 시간 함께 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도 많은 감정을 주고받는다. 좋은 사람끼리 함께하는 기분”이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한 포인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향기는 덕춘 역을 맡기 위해 여고생에게는 큰 결심일 수 있는 긴 머리를 단발로 잘랐다. 머리를 자른 것에 원작자인 주호민도 “잘 어울린다. 원작 캐릭터 중 가장 싱크로율이 높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또 망자를 이끄는 저승사자의 이미지를 잘 살리기 위해 다이어트도 감행해 4~5kg을 빼는 등 덕춘 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11개월이나 이어진 긴 영화 촬영 기간에도 김향기는 학교에 출석해 연기와 학업 모두 잡기 위해 노력했다. 김향기는 “작품 촬영 전 선생님께 미리 말씀드렸다. 학교도 졸업 때까지 다니고 싶고 촬영도 가야 하니 오전에는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촬영하러 갔다”고 고교 2년생으로서 고충도 전했다.
내년이면 18세가 되는 김향기가 아역배우 티를 벗고 배우로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팬들이 많은 기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