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천태운 기자] 블랙베리가 뛰어난 배터리 성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워 안드로이드 운용체제(OS)를 적용한 '키원 블랙에디션'을 선보이며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은 지난 2013년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블랙베리가 한국형 모델로 개발해 알뜰폰 사업자 CJ헬로모바일을 통해 4년 만에 출시한 새 안드로이드폰이다.

알란르준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 확고히...사용자들 자부심 향상 위해 노력"

알란르준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대표는 22일 서울 을지로 프리지던트호텔에서 열린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한국 시장의 소비자들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보안과 원활한 생산성 및 안정성을 제공할 예정이며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은 이 모두를 충족시키는 가장 이성적인 도구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란르준 대표는 이어 "한국 소비자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편리한 사후서비스(AS)와 우수한 통화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여 한국 소비자들이 블랙베리를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하여 사용자들의 자부심을 더욱 향상시키고,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이 다양한 블랙베리를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식 한국법인 대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 100개 이상의 AS센터를 구축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한글을 키보드에 각인했다는 점"이라며 "한글을 제대로 입력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세종대왕께서 살아계셨다면 블랙베리 키원의 팬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키원 블랙에디션은 지난 18일 국내에 정식 출시됐으며, 예약판매가 조기마감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신제품은 4.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에 기존 실버 모델 보다 램은 1GB 늘어난 4GB, 내장 메모리는 두 배 늘어난 64GB로 구성됐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블랙베리 키원 에디션은 한국어 자판 각인을 통해 특별함을 더했다.신제품은 사용자가 지정하는 단축키 최대 52개까지 설정하고 각 문자 키를 변형하여, 즐겨 찾는 응용 프로그램과 중요한 연락처를 빠르게 엑세스할 수 있다.

또한 스페이스바에 편리하게 배치된 키보드 내장 지문센서 기능이 포함돼 있어 장치 보안 및 편의성이 추가됐다.

특히 키원 블랙에디션은 재충전 없이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한 3505mA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춰 충전으로 고민해야 하는 핸드폰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덜 수 있다고 블랙베리 측은 설명했다.

신제품은 최대 26시간 이상의 사용을 제공하는 탁월한 배터리 수명과 퀵차지 3.0 기술을 통해 약 36분 동안 최대 50%의 충전이 가능하다. 또 소니의 카메라센서가 장착된 12MP 리어 카메라를 특징으로 하여 어떠한 빛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캡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키원 블랙에디션은 퀼컴아드레노 506 GPU가 탑재된 퀼컴스냅드래곤625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적화되 배터리 효율성과 빠른 LTE 속도의 강력한 조합을 즐길 수 있다.

키원 블랙에디션은 신뢰도를 한층 높인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선보였다. DTEK가 사전 로드되어 있어 개인정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시기와 개선 방법을 알려줘 운영체제 및 앱을 지속적으로 보안 모니터링하고 보호해준다.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 고객은 전국 105개 동부대우 서비스센터 및 행복AS센터를 통해 AS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은 지난 18일 CJ헬로모바일을 통해 출고가 58만3000원에 출시됐으며, 전국 CJ헬로 모바일의 오프라인 대리점과 온라인 직영샵에서 월 약 납부금 5만8000원(VAT 포함)에 판매되고 있다. 보조금은 요금제에 따라 3~2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