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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박선영·권선국, 가슴 시린 고백…'엄마가 많이 아파요'에 모두 울었다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2.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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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2017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SBS ‘불타는 청춘’(불청) 멤버들이 그간 꺼내지 못했던 진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에서도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회사까지 폐업한 박선영과 깜짝 혼인신고 사실을 알린 권선국에게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방송된 ‘불청’에서 멤버들은 공허했던 마음과 부모님에 대한 얘기를 털어놓으며 서로 진심을 나눴다. 박선영은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고아가 됐잖아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선영은 “오히려 시원섭섭한 것도 있었다. 아버님 때문에 힘들었던 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감사하다”며 “아파서 더 많은 고통을 저한테 줄 수도 있었는데 편히 가셨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니까 올해는 모든 게 마무리가 되는 해였다”고 밝혔다.

26일 '불청' 방송에서 박선영, 권선국의 말 못했던 속내가 공개됐다. 또 장호일이 신곡 '엄마가 많이 아파요'를 공개해 시청자들까지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사진출처=SBS '불타는 청춘']

“회사도 폐업했다. 그래서 ‘올해는 아주 마무리를 제대로 다 짓는구나’ 생각했다”는 박선영은 “내년에 또 2018년 황금 개띠해지 않나. 새로운 출발을 하라는 거구나 했다. 모든 일을 마무리 지으면서 그냥 그렇게”라고 덧붙였다.

박선영이 그동안 말 못했던 얘기들을 털어놓자 불청 멤버들은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자신들의 부모를 떠올리기도 했다.

뒤이어 권선국은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다고 고백을 했다. 그는 “올 초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났다. 아버지가 편찮으시니까 저보다도 아버지 간호를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대전에 와서 인사하고 하다 보니 거의 이 사람이 아버지를 살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힘이 너무 많이 됐고 지금은 참 좋다”고 고백했다.

권선국은 “내 인생의 마지막 여자로 간다”며 결혼 계획을 말하다 함께 살고 있음을 들켰고 이에 혼인신고 사실을 털어놓았다.

윤종신이 부른 공일오비의 신곡 '엄마가 많이 아파요'를 들은 박선영, 권선국 등 불청 멤버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출처=SBS '불타는 청춘']

이날 박선영과 권선국 외에도 눈길을 끈 멤버는 장호일. 그는 지난 10월 공일오비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한 신곡 ‘엄마가 많이 아파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윤종신에게 노래를 부탁했는데 흔쾌히 받아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직설적인 제목에 멤버들은 궁금증을 드러냈고 이에 장호일은 휴대전화로 노래를 틀었다.

‘하루하루 빠르게 나빠져 가는 모습 나는 더 이상 볼 수 없어서 차라리 잠을 주무시다가 편히 가시기만 바라죠’, ‘하느님 불쌍한 우리 엄마 한번만 살려주세요. 엄마가 무서워 하세요’, ‘좀 더 시간을 주세요. 내가 제일 사랑하는 분이에요’, ‘이젠 편안히 쉬세요. 엄마야 이제 잘가요’

‘엄마가 많이 아파요’ 노래를 들은 멤버들은 모두 눈물을 보였다. 박선영, 권선국, 장호일 등 멤버들뿐 아니라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까지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 노래는 지난달 14일 발매 전 공일오비 콘서트를 통해 먼저 공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윤종신은 “슬픈 곡이다. 녹음하며 힘들었다. 정석원의 가사가 직설적이라 더 마음이 아파서 부르다가 중간에 녹음을 멈추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허설 때는 담담히 불렀는데 지금은 관객들 눈만 마주쳐도 울컥해서 잘 못부를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머니, 아버지만 불러도 눈물부터 나게 만드는 부모님을 떠올리며 웃고 울던 ‘불청’ 멤버들. 시청자들은 속내를 털어놓고 위로를 전하는 박선영, 권선국 등 멤버들의 따뜻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전하며 내년에도 이 우정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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