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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남편 왕진진, 회장이라더니 '장자연 편지' 허위 제보한 당사자?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2.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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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2011년 고(故) 장자연이 교도소에 복역 중인 지인에게 보냈다는 편지가 공개됐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 장자연과 필적이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 장자연 사건이 가라앉았다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온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됐기에 대중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 낸시랭과 결혼소식을 전한 왕진진이 2011년 장자연이 보냈다고 편지를 조작한 장본인으로 한 매체에 의해 밝혀져 다시금 많은 이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낸시랭과 결혼소식을 알린 왕진진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들이 알려지며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낸시랭 SNS]

29일 디스패치는 왕진진, 왕첸첸으로 불리며 낸시랭의 남편으로 알려진 전모씨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전모씨는 자신에 대해 파라다이스그룹 전낙원 회장의 혼외자 아들이며 1971년 마카오에서 태어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장자연이 자신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오빠이며 위한그룹 왕진진 회장으로 소개했다.

그러나 취재결과 그는 해외에 나간본 적도 없는 1980년에 전라남도 강진에서 태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장자연이 활동할 당시 교도소에 복역 중이었으며 사실혼 관계의 부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낸시랭과 왕진진이 결혼을 발표한 뒤 누리꾼 중 몇몇은 그가 사기꾼이며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왕진진은 특수강도강간혐의로 모두 12년을 교도소에 복역했으며 2013년 출소 후 지금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횡령및사기혐의로 재판 중이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기사건으로 고발 된 그의 사건을 현재 강남경찰서 경제팀이 조사하고 있다.

낸시랭은 27일 자신의 SNS에 “우리의 사랑, 행복, 이 길에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축복된 나날이 계속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고 결혼 소식을 알려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왕진진 회장의 과거 이력이 재조명되고 최근 사기사건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나오자 낸시랭은 28일 SNS에 ‘낸시랭 왕진진 회장, 결혼 충고는 필요 없다’는 제목의 칼럼 링크를 공유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불편한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결혼 발표 후 낸시랭은 남편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10년 전 알았던 왕진진 오빠를 전시 관련 일로 2달 전에 다시 만나게 됐다”며 “위한 컬렉션의 회장을 맡고 있고 결혼을 결심할 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에게도 이제 가족이 생겼다”면서 “혼인신고를 먼저 한 것은 남편의 제안이었다. 결혼식은 내년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중들이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2011년 다시금 장자연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50통, 230쪽 분량의 편지를 허위 제보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인물이 왕진진이라는 점이다.

2011년 장자연이 지인에게 보낸 편지 50통이 언론에 의해 보도됐고 다시금 장자연 리스트는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해당 편지에는 “피해 연예인이 더 있다. 그 중에는 연예인 지망생도 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선배 연예인들이 부럽다”, “옷값을 주면 또 다른 사람을 접대해야 한다”, “엄마 제삿날에도 난 술접대에 나섰다” 등의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언론 보도가 나간 뒤 경찰은 수사에 돌입했고 이 편지를 공개한 남성이 수감 중인 광주교도소 감방을 수색해 원본 23통과 편지봉투 5개를 확보해 국과수에 필적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편지의 필체와 장자연 필체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 공개된 편지는 故 장자연 사건을 접한 수감자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검찰도 해당 편지와 허위 신고자의 진정서 및 탄원서에서 ‘거짖(거짓)’, ‘왜로움(외로움)’, ‘문론(물론)’ 등의 단어가 공동적으로 어긋난 맞춤법을 보이는 것도 위조의 근거로 판단했다. 장자연의 위조된 편지가 공개된 때 경찰은 허위 신고자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관계망상 등으로 진료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혀 큰 파장이 일기도 했다.

낸시랭과 혼인신고까지 마쳤다고 밝힌 왕진진 회장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이 여러 매체에 의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중들은 놀라움과 함께 낸시랭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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