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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엄기준 '피고인' 모두 웃었다, 2017 SBS 연기대상 3관왕에 고개 끄덕여지는 까닭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1.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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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2017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피고인’은 출연진과 제작진이 겹경사에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피고인’이 작품상을 수상한 데 이어 드라마 주연배우 지성과 엄기준이 각각 대상과 ‘캐릭터 연기상’을 받으면서다. 드라마 ‘피고인’이 3관왕에 달성하면서 자연스레 각별한 이목을 끌었다.

드라마 '피고인'이 '2017 SBS 연기대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지성은 대상, 엄기준은 캐릭터 연기상을 받고, 피고인은 작품상을 수여받았다. [사진출처=SBS]

엄기준은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2017 SBS 연기대상’에서 신설된 올해의 ‘캐릭터 연기상’ 수상소감에서 “감사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악역 하면서도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엄기준은 “새해 복 많이 받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라”고 덧붙였다.

‘피고인’은 지성과 엄기준의 환상적인 캐미를 뽐내며 극중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대상을 받은 지성은 엄기준을 향해 “나에게는 마음의 대상이 따로 있다. '피고인'을 통해 만난 친구 엄기준씨. 같이 연기 하면서 엄기준이라는 친구를 알았다. 악역인데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그런 악역 연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함께 하면서 많이 배웠다. 이 상 네 거야”라고 치켜세운 대목은 이를 잘 말해준다.

지성과 엄기준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높은 시청률로 화답했다. 첫회 시청률 14.5%(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로 산뜻하게 출발한 ‘피고인’은 7회(20.9%)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후 마지막회는 28.3%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피고인’은 이날 ‘2017 SBS 연기대상’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드라마 ‘피고인’의 ‘2017 SBS 연기대상’ 3관왕 업적을 이루며 수상자 지성과 엄기준이 보여줬던 극 중 명장면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피고인’ 3회에서는 박정우(지성 역)을 차민호(엄기준 역)이 공장 지하실에서 맞닥뜨리는 장면이 나온다. 지성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엄기준은 수증기가 새어 나오는 뜨거운 파이프 관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열 손가락을 모두 갖다 대고 스스로 화상을 입는다. 특히 엄기준은 열 손가락의 지문이 모두 녹아내린 손을 들고 악랄하게 웃으며 계속해서 지성을 도발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피고인’ 9회에서 감방에 새로 들어온 엄기준이 지성 앞에서 박정우 부인(손여은 역)을 죽였을 때를 재현하는 장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지성은 결국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민호를 공격을 시도해 극중 긴장감을 한껏 불어넣었다.

또한 9회에서는 엄기준이 지성이 없는 틈을 타 집안으로 침입해 손여은을 살해 직전 더욱 “아, 박정우 검사 왼손잡이죠”라며 칼을 든 손을 바꿔 범행을 감행한 장면 또한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한 방송에서 손여은은 드라마 ‘피고인’에서 엄기준에게 죽임을 당하는 장면에 대해 “워낙 엄기준이 잘 죽여줘서 그 기를 그대로 받아 하니까 실제로 내가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이 됐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매회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던 드라마 ‘피고인’. ‘2017 SBS 연기대상’에서 작품상에 이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지성의 대상과 엄기준의 ‘캐릭터 연기상’에 많은 대중들이 공감을 표하며 이들이 2018년 새해에도 더 멋진 연기로 팬들과 공감하길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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