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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년사 키워드 '국민 삶의 질 개선'…'헬조선' 청년들에게 그 개선이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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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는 ‘국민 삶의 질 개선’이라는 최우선 국정목표가 담겨있다. 새해에는 경제성장률 3%,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제시한 문재인 정부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취업자 증가수 3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무술년 첫날 발표한 2018년 신년사에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목표로 삼아 국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뜻을 더 굳게 받들겠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 국민 통합과 경제 성장의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문대통령 신년사에는 노사정대화 등 사회 각 부문의 대화와 양보를 강조하는 내용도 담겼다.

문 대통령 신년사에 담긴 ‘국민 삶의 질 개선’ 최우선 국정목표는 구체적으로 지난해 12월 27일 밝힌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잘 드러난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경제성장률 3%,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 지난해 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9561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올해 취업자 증가수가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점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장 듣고 싶은 뉴스로 ‘청년실업률 감소’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5~21일 10~20대 전국 회원 1344명을 대상으로 ‘1020 세대가 바라는 2018년’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위로 ‘청년실업률 감소(27.1%)’가 뽑혔다. 2위와 3위는 각각 ‘2019년 최저임금 1만 원으로 인상(24.7%)’, ‘경기회복, 물가안정(23.8%)’이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청년실업률은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래 11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29세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늘어난 9.2%였다. 11월 청년실업자 수만 39만5000명에 달했다. LG경제연구원은 2018년 취업자 증가수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와 비슷한 27만 명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 신년사에 담긴 ‘국민 삶의 질 개선’은 모든 국민들이 바라고 있지 않을까? 특히 ‘청년실업률’ 지표가 말해주듯 일자리 문제만큼은 반드시 개선돼 ‘헬조선’의 청년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소식을 전해주길 문재인 정부에 기대하는 이들은 한 둘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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