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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2월 출시 유력, 유출 디자인으로 해외언론 "갤럭시S8 쌍둥이"…과연 예단일까?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1.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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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이맘때면 늘 들려오는 갤럭시S 시리즈의 유출 소식. 올해도 어김없이 들려왔다. 유출된 갤럭시S9의 디자인, 부품 등을 놓고 해외 언론들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전모델들의 복제 수준인 디자인과 혁신 수준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아이폰X(텐)에 뒤처지는 성능이라는 시각이다.

미국 인터넷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일(현지시간)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8과 올해 출시될 갤럭시S9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유출된 갤럭시S9 시제품에 대해 “이전 모델인 갤럭시S8의 쌍둥이 제품이라 해도 모를 것”이라고 전하며 “경쟁제품인 아이폰X보다 저렴한 가격 등의 혜택은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SNS를 통해 한 누리꾼이 갤럭시S9 유출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출처=웨이보]

또 갤럭시S9이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될 확률이 높은 만큼 최근 유출된 사진은 실물과 유사할 것이라고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출된 갤럭시S9의 디자인은 3년 전 선보인 엣지 스타일로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몇몇 매체들은 갤럭시S9의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S8 사용자들은 굳이 새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지적까지 내놓고 있다. 오히려 갤럭시S9의 출시로 가격이 떨어지는 갤럭시S8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다만 이 매체들은 갤럭시S7 이전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라이벌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에게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X의 출시 첫 달 출하량이 지난해 상반기에 나온 갤럭시S8 시리즈가 출시 3주 만에 출하량 1000만대를 기록한 것에 뒤지는 성적인 728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미국과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등 55개국에 1차 출시된 이후 한국에서도 한 달여 뒤 출시됐다. 갤럭시S8 시리즈는 한국,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에 1차 출시돼 아이폰X보다 훨씬 적은 국가에서 선보였다.

최근 구형 아이폰이 인위적 기능저하 논란에 휘말리며 애플은 사과 성명과 함께 배터리 교체 보상책을 내놨으나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고 조만간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을 공개할 예정이라 애플의 고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구형 아이폰 모델에 대한 인위적 기능 저하와 관련된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구형 아이폰 배터리를 79달러에서 50달러 할인한 29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무료 교체가 아니라는 사실과 애플 팀 쿡 CEO의 서명이 없는 사과 성명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최근 유출된 갤럭시S9 자료에 따르면 오는 2월 갤럭시S9이 그리고 9월에는 갤럭시노트9이 공개된다. 갤럭시노트8, 아이폰X 등으로 인해 소비자 심리 상한선인 100만원이 훌쩍 넘는 스마트폰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 공개될 갤럭시S9은 유출된 자료처럼 이전 모델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음에도 실제로 가격이 높게 책정될 것인가. 유출된 자료만으로는 해외언론의 평가절하 속에 갤럭시S9을 기다렸던 소비자들이 실망하는 분위기도 감지되는 가운데 갤럭시S9이 공개될 때까지 기다려보겠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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