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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율희 결혼 발표, 태양 민효린 부럽잖게…사랑 열매 딴 아이돌 멤버들은?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1.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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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과 최근 걸그룹 라붐을 탈퇴한 율희가 공개열애를 시작한지 채 4개월여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스물일곱 최민환과 다섯 살 아래 율희의 이른 결혼 소식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드러냈다.

최민환은 4일 자신의 SNS에 결혼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진심을 전해드리기로 마음먹었다. 힘든 일도 많았으나 서로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라며 “인생에 있어서 큰 결정을 내리고 많은 축하 속에서 고마움을 느꼈다. 가족 같은 멤버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을 때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또 다른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보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제가 감사드릴 수 있는 존재가 돼준 여러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10년이 넘는 활동 내내 함께 걸어가 준 여러분께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면서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환 소속사는 이에 대해 “최민환 김율희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민환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음악활동에 전념할 것”이라며 “두 사람에게 축복 보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소속사는 율희의 혼전임신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열애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율희는 자신의 SNS에 최민환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리 생이별 10분전. 보내기 싫다고 꼼자락. 눈물날 뻔 했다”고 적어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최민환 소속사는 “가요계 선후배로 만나 서로 호감을 가지고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열애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현역 아이돌 멤버들의 만남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최민환은 2007년 FT아일랜드 멤버로 데뷔 후 활동해왔다. 2009년 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에 출연하며 연기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율희는 2014년 걸그룹 라붐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팀에서 탈퇴했다.

당시 라붐의 소속사는 “라붐 멤버 율희가 탈퇴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하며 “율희는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알렸고 오랜 상의를 거쳐 본인 의견을 존중, 전속계약을 만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민환 율희 결혼 발표에 태양 민효린, 문희준 소율 등 아이돌 멤버들의 결혼 소식에 다시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출처=태양 인스타그램]

최민환 율희 결혼 발표에 앞서 이날 빅뱅의 멤버 태양과 배우 민효린의 결혼소식도 전해져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태양과 민효린은 2015년부터 공개열애를 해왔다. 열애설 보도와 함께 공개된 태양 민효린의 데이트 사진에 많은 팬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두 사람은 방송에서도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예쁜 만남을 이어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2월 3일 마침내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태양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미루기로 했으며 모처의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연이은 아이돌 멤버의 결혼소식에 자연스럽게 전현직 아이돌의 만남이자 최초 아이돌 커플로 큰 관심을 받았던 H.O.T 출신 문희준과 크레용팝 출신 소율 부부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3세 나이차를 극복한 문희준과 소율은 7개월 열애 끝에 지난해 2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소식을 각자 팬카페에 올리며 공개했고 갑작스런 발표에 일각에서는 속도위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더욱이 크레용팝이 신곡 ‘두둠칫’으로 컴백했지만 소율은 ‘공황장애’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기 때문에 이를 두고 ‘임신 때문에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양측은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으나 결혼 3개월 만에 득녀소식을 전하며 결혼 당시 임신한 상태였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결혼소식을 전한 아이돌 멤버들이 있다. 원더걸스 출신 선예는 2013년 캐나다 선교사와 백년가약을 맺고 팀을 탈퇴한 뒤 현재는 두 딸의 엄마로 살고 있다. 특히 선예는 종종 자신의 SNS를 통해 딸들과 행복한 한때를 공개하는 등의 모습으로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또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된 유키스 출신 동호와 11세 연상의 아내와 결혼한 일라이, 슈퍼주니어 성민도 2014년 배우 김사은과 식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1세대 아이돌로 활발하게 활동한 신화의 에릭, SES 멤버, 핑클의 이효리·성유리·이진 등도 자신의 짝을 찾아 가정을 이뤘다.

대중들은 과거에 비해 아이돌 멤버들이 연예계 활동만큼이나 개인의 행복인 결혼도 중시하는 것 같다며 태양 민효린 커플과 최민환 율희 커플의 결혼 발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27살, 22살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최민환 율희 결혼소식에 가장 예쁜 나이에 결혼해 알콩달콩하게 잘 살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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