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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웨스트햄 극장골, 손흥민 골이 살렸다…시즌 10호골 돌파에도 아쉬워한 까닭은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1.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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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손흥민 골이 토트넘을 살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 종료 6분 전 극적 동점골로 패배 위기의 팀을 구해낸 것이다. 토트넘-웨스트햄 결전에서 기록한 손흥민 극장골은 올시즌 두 자릿수를 채우는 10호골이다.

손흥민 골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토트넘-웨스트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만드는 귀중한 동점골로 폭발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웨스트햄 오비앙에게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몸이 무거워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39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웨스트햄 골문을 갈랐다. 수비수가 앞에 있었지만 손흥민 골 시도를 방해할 수 없었다.

토트넘-웨스트햄 결전에서 터진 손흥민 골 사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유럽축구통계전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선제골 오비앙(8.53점)에 이어 손흥민에게 양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49를 매겼다. 토트넘-웨스트햄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골은 어메이징했다. 거리도 멀었고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나왔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웨스트햄 전 동점골 주인공 손흥민은 정작 무승부라는 결과에 더 아쉬워 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우리는 무승부에 만족할 수 없지만 승점 3을 얻을 자격이 있었다”며 “불운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내 골은 중요하지 않다. 아름다운 골이든, 스포츠정신에 어긋나는 골이든, 오늘밤은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렀지만 승점차가 4점이어서 다음 경기에서 이겨도 이를 뒤집지는 못하는 상황. 6위 아스날과는 고작 승점 1차로 추격받고 있는 상황에서 무승부에 아쉬워한 손흥민의 호승심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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