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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트럼프 대통령에 ‘인권’ 호소 글…어긋난 맞춤법으로 '작성자 의혹'도 얹어졌으니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1.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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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남편 전준주(왕진진, 왕첸첸)의 나이, 위한컬렉션, 전자발찌, 사기 혐의, 내연녀와 사실혼 등 숱한 의혹들로 낸시랭에게 연일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낸시랭이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소문을 전해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낸시랭은 4일 자신의 SNS에 “도널드 존 트럼프 대통령님께 미국 시민권자로서 호소하며 한국은 인권도 없는 나라인가 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한글로 적었다.

낸시랭이 남편 전준주(왕진진, 왕첸첸)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억울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출처=낸시랭 인스타그램]

낸시랭은 “미국 사회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어떠했을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며 디스패치 등 언론사를 언급하며 “오직 클릭수 올리기와 가십 기사를 생산해 내기 위한 목적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우리 부부가 왜 도마 위에 올려져서 난도질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故) 장자연 사건에 있어서 남편은 장자연을 비롯해 희생양이 됐다. 적지 않은 세월동안 고통스러운 감옥살이를 했을 남편의 억울한 누명도 대한민국 사법부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반드시 그 억울함을 재심을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남편 전준주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거론하며 “그는 자신이 기독교집안이라고 말하면서도 법적으로 자신의 남편과 30대 자녀 3명, 손녀 2명까지 있음에도 제 남편 왕진진을 자기남편으로 둔갑시키고 모든 언론에 거짓제보를 하며 공인인 저의 이미지 추락과 저희 부부를 갈라놓고 파탄시키려는 악랄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낸시랭은 “정의가 정의될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 기대할 수 있는 나라인지”라며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강력히 호소합니다”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자신과 남편 전준주를 둘러싼 의혹들에 억울함을 표하며 이같은 장문의 글을 게시했으나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낸시랭이 작성한 글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그간 낸시랭의 SNS를 통해 소통해온 팬들은 낸시랭이 그동안 글을 쓸 때 맞춤법을 거의 틀리지 않는데 이번 장문에 글에서는 ‘~로서’, ‘명예회손’ 등 틀린 맞춤법이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장자연이 지인에게 보냈다던 편지 50통이 2011년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이 편지를 공개한 광주교도소 수감자 남성이 낸시랭 남편 전준주라는 사실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졌다. 당시 해당 편지는 장자연의 필체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결과가 나왔고 결국 허위 제보로 마무리되며 국민적인 공분을 사기도 했다.

당시 장자연 편지를 수사한 검찰은 허위 신고자였던 전준주가 적은 진정서와 탄원서에 ‘거짖(거짓)’, ‘왜로움(외로움)’, ‘문론(물론)’ 등의 단어가 공통적으로 맞춤법이 맞지 않았다는 점도 장자연 편지를 위조했다는 근거로 판단하기도 했다.

팬들은 이런 점들로 미뤄볼 때 낸시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소하는 SNS 장문의 글 곳곳에서 어긋난 맞춤법이 보이는 것이 낸시랭이 아닌 남편 전준주가 올린 글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낸시랭이 남편 전준주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억울함을 표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팬들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누가 글을 작성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대중들은 전준주의 행동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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