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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평창 구상' 드라이브 기대감, 여론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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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는 단순히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개최하는 것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는 것 또한 포함하고 있다. 외교부 강경화 장관 또한 문재인 대통령처럼 ‘평창 구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다.

강경화 장관은 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정상급 의전 태스크포스(TF)’ 발대식에서 “정부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넘어서 그 이상의 남북관계 개선, 북한 비핵화를 이끌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협조 이런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급 의전 TF는 향후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정상 등 고위급 인사 의전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강경화 장관은 “정부는 평창 올림픽·패럴림픽을 평화의 제전, 평화의 스포츠제전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특히 북한도 오겠다는 의사가 있고, 내일 (남북) 회담도 한다”며 ‘평창 구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는 강경화 장관이 ‘총력’이라는 표현까지 썼듯이 ‘평창 구상’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측에 제안한 한미 연합군사훈련 연기도 마찬가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평창 구상’에 공감을 얻는데 성공했던 것이 한미 군사훈련 합의를 도출하는데 주요하지 않았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대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우리는 남북대화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대화 성사를 평가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며 “남북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알려달라”라며 화답한 대목은 이러한 분석을 잘 보여준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일 발표한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76.7%, ‘제재와 압박이 선행돼야 할 상황이므로 반대한다’는 20.3%, ‘잘 모름’은 3.0%였다.

강경화 장관처럼 평창 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이를 넘어 북한 비핵화를 이끌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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