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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강혁민, '자칭 페미니스트' 한서희 고소…암 이겨낸 '얼짱시대' 출신 작가?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1.09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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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자칭 페미니스트’ 한서희가 코미디TV ‘얼짱시대’ 출신 크리에이터 강혁민에게 고소당했다. 강혁민은 한서희 뿐 아니라 허위사실을 진실인 것처럼 유포하는 등 악플러 1만명도 함께 고소했다. 현재 탑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인 한서희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혁민은 8일 자신의 SNS에 고소장 인증사진을 공개하며 “멀쩡한 사람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선동해 몰아가며 단체로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며 XX으로 만드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며 “이번 고소는 그것에 대한 고소”라고 한서희와 1만명의 악플러를 동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강혁민이 한서희와 악플러 1만명을 고소했다. 과거 '얼짱시대'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강혁민은 암을 이겨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사진출처=강혁민 인스타그램]

이어 “그 사람들이 어떤 운동을 하던 상관은 없지만 어떤 이유로든 한국남자라는 이유로 모든 남자를 싸잡아 욕하고 비하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다”며 “그 사람들이 여성이라서 고소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에 익숙해져 손가락으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있는 키보드워리어들을 법으로 응징하고 사회와 격리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강혁민은 장문의 글에서 자신의 주장과 앞으로 법적 조치에 있어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히며 “도를 넘어섰다. 여태까지 저지른 만행들을 자신들은 가장 잘 알고 있겠죠. 권선징악이 뭔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서희도 물러서지 않았다. 한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해도 되는데 내 이름을 언급하지마. 내 생각도 좀 해줘. 할 거면 조용히 해줘. 결과 나오면 나대주라 제발. 언급하지 말아주라. 수치야 수치”라고 맞대응했다.

이어 “내가 집행유예라고 민사, 형사 소송으로 바로 교도소 갈 거라는 무식한 소리는 말아달라. 진짜 너무 바보라서 해 줄 말이 없다”며 “날 교도소에 다시 보내고 싶은 거라면 실패다. 법이 그런 걸 어쩌겠나”라고 적었다. 또 그는 자료를 보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과거 불미스런 사건 당시 3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그들이 업계 최고임을 자신하며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서희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를 통해 ‘페미니스트’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팔겠다는 계획을 설명하며 후원금을 모집했다. 집행유예 기간 중 불법모금으로 중부경찰서는 기부금품의모집및사용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한서희를 소환해 조사했으나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슈메이커 한서희를 고소한 강혁민은 과거 ‘얼짱시대’와 ‘얼짱TV’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자전적 에세이 ‘괜찮아, 손잡아줄게’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강혁민은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평탄치 않았던 인생 곡선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얼짱으로서 얻은 인기, 원만하지 못했던 인간관계, 선택 등의 경험을 담담하게 전한다.

또 강혁민은 앞서 2015년 3월 암 진단을 받고 8월까지 병원에서 투병 생활 중임을 알려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충격적인 얘기라 망설였다”면서 투병 사실을 알렸다. 이어 “행복하고 웃음이 넘치는 감사 속에서 열심히 앞만 보며 살던 저에게 너무도 갑작스런 소식이었다. 세상이 무너지고 몸이 부서지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된 덕에 치료 후 건강을 되찾은 강혁민은 당시를 회상하며 곁에서 응원해준 친구들 덕에 힘을 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강혁민이 한서희와 악플러들을 고소하며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간 여러 차례 설전을 벌여온 이슈메이커 한서희와 칼을 빼든 강혁민의 공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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