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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으로 물꼬 튼 남북 고위급회담, '남북 공동보도문'에 담긴 3대 성과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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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2년 만에 이뤄진 남북 고위급회담은 북한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확정과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 군사당국 개최 합의 등 3가지 큰 성과물을 이끌어냈다. 군사적 긴장완화 진전 등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첫 발을 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남북은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3개항의 남북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북한이 선수단은 응원단과 예술단, 태권도 시범단 등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북한의 태권도 시범단이 방문하면 태권도 공동시범공연을 할 것도 구두합의도 이뤄졌다. 또한 남북 공동보도문에는 남북 고위급 회담과 함께 각 회담들도 개최하기로 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군사 당국회담 개최라는 커다란 결실을 맺었다.

이와 더불어 서해 군 통신선 등 대화채널 복원도 이뤄냈다. 남북 괴위급회담에서 북측이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했다고 설명했고, 이를 우리 정부가 직접 연결을 공식적 확인했다.

남북 고위급회담 후 남북공동보도문 발표와 더불어 3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남북관계에 커다란 진전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 고위급회담을 마친 후 “국민 여러분 응원에 힘입어 향후 발전을 위해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며 “남북 간 대화와 교류 협력이 장기간 단절되면서 긴장과 불신이 조성됐지만 이번 회담으로 현안을 풀 단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에서도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에 대해 “올림픽은 국가 간 평화·관용·이해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며 “군사 당국 간 회담 개최와 군사 핫라인(서해 군 통신선) 재개통을 비롯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합의하는 등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대한) 관여와 그런 노력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 재개에 기여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평창참가, 대화채널복원, 군사회담개최 등을 담은 남북 공동보도문 발표를 이끌어낸 남북 고위급회담을 놓고 ‘군사적 긴장완화 진전 환영한다’는 유엔 총장의 반응에 공감하는 이들이 한 둘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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