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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엽 기자 질문 후폭풍, 문재인 신년기자회견 여야 반응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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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은 다른 기자회견보다도 야권에 더욱 눈길을 끌만했다. 악성댓글, 문자폭탄에 시달린 사연이 박정엽 조선비즈 기자가 언급하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연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자로 박정엽 기자를 지목했다. 물론 질문을 예상하고 지명한 것은 당연히 아니었다. 생각지도 못한 박정엽 기자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웃음을 보였다.

박정엽 기자의 질문은 ‘과거 대통령은 후보 시절, 문자폭탄과 18원 후원금 등에 시달린 동료 의원들에게 과도한 표현으로 상처받은 데 위로를 드린다고 했는데, 요새는 언론인들도 대통령과 정부 비판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는 경우 격한 표현의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것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정엽 기자 질문에 “대한민국에서 저보다 많이 당한 정치인은 없을 것이다”며 “기자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 담담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너무 예민하실 필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생각이 같고 다르고 상관없이 유권자인 국민의 의사표시라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신년기자회견에 여야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민생, 혁신, 공정, 안전, 안보, 평화, 개헌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엄중한 현실을 외면한 자화자찬 신년사다. 국민의 삶은 사라지고 정부의 말잔치만 무성하다”며 “이제는 뜬구름 잡기식의 목표와 장밋빛 전망만 남발할 것이 아니라 현실을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도 또한 “국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는 평가를 한다”며 “국민은 보여주기식 ‘쇼’가 아닌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박정엽 기자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것은 많은 국민들이 문재인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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