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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눈이라니, 처음이 아니기에…영하 38도 미국까지 기상이변 '요지경'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1.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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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지구촌 곳곳이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유럽이 살인적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 중 하나인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려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의 관문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북부, 알제리 서부의 도시 아인세프라에 최고 40cm의 눈이 내렸다. 사하라 사막은 일반적으로 평균기온이 20도지만 여름에는 기온이 40~50도까지 오르기도 한다. 이날 사하라 사막에 내린 눈은 비단 처음이 아니다.

사하라 사막 눈 소식과 함께 미국, 유럽 등에서 이어지고 있는 살인적인 한파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는 기상이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2016년 12월 당시 영국 데일리메일은 알제리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카림 부시타타가 눈 내린 사하라 사막을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고 보도하며 알려졌다. 당시에도 아인세프라 지역에 눈이 내렸고 1979년 2월 이후 37년 만에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려 큰 관심을 받았다.

이같은 기후변화는 사하라 사막만 겪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는 살인적인 한파가 찾아와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었다.

CNN,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까지 7일 연속으로 미국 보스턴이 영하 6.6도를 기록했으며 지난 4일에는 플로리다주에 30년 만에 2.5cm가량의 눈이 쌓이기도 했다.

또 지난 6일에는 뉴햄프셔주 마운트 워싱턴의 기온이 영하 38도, 체감기온은 영하 69.4도까지 떨어져 1억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로 인해 항공기 결항과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캐나다 동부의 온타리오와 퀘벡주의 기온도 영하 50도에 가까운 말 그대로 살인적인 한파가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살인 폭풍이라 불리는 ‘엘리노어’가 상륙하며 프랑스 산간지역에서는 눈사태가 발생했으며 센강의 수위도 높아져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또 스페인에서도 지난 6일부터 갑작스런 폭설이 몰아치며 큰 피해를 미쳤다. 이외에도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등의 국가들이 갑작스런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반대로 호주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서브펜리스의 기온은 47.3도를 기록해 긴급조치로 야외 불사용이 금지되기도 했다.

사하라 사막에서 눈이 내리고 미국, 유럽 등에서는 살인적인 한파가 몰아치는 등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전 세계 많은 이들이 큰 걱정을 나타내며 앞으로 또 어떤 기상이변 현상이 닥칠지 불안함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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