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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출신 강혁민에게 꼬리 내린 한서희, 비아냥대던 그 당당함은 어디 가고?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1.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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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자칭 페미니스트’로 유아인, 하리수 등과 설전을 벌이며 ‘이슈메이커’로 급부상한 아이돌 연습생 한서희가 적수를 제대로 만나 꼬리를 내렸다. “결과 나오면 나대줘라”, “너무 바보라서 해줄 말이 없다”며 코미디 TV ‘얼짱시대’ 출신 크리에이터 강혁민에게 비아냥거리던 한서희가 그에게 고소 취하를 부탁하며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강혁민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서희가 고소 취하를 부탁했다고 전하며 “솔직히 말하면 사람들에게 워낙 많이 데여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내가 고소를 하지 않았다면 사과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얼짱' 출신 강혁민이 SNS를 통해 한서희가 고소 취하를 부탁했음을 전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강혁민 인스타그램]

이어 “한서희 씨도 자신이 사람들이나 어린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해줬다. 자신이 아닌 저에게 테러를 하고 있는 키보드워리어들을 더 많이 고소하라고 말도 했다”며 “고소가 이미 진행 중이고 한서희 씨 부탁대로 취하는 어렵고 저의 의지와 각오는 처음과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강혁민은 “저에게 한 말이 사실인지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한서희 씨의 앞으로의 행동을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서희는 자신의 SNS에 한 차례 글을 남긴 뒤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는 비아냥대며 “예쁜 내가 참아야지”등의 당당함은 없이 ‘강혁민 씨’라고 존칭하며 고소 취하에 대해 물어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갈리아에서 그동안의 행보들을 부정하지 않는다. 메갈리아와 맞지는 않으나 그들도 페미니스트다. 저의 페미니즘과 본인의 페미니즘의 길과 맞지 않다고 내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처럼 저도 그들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며 “불편을 느꼈으면 죄송하다”고 ‘메갈이 싫다’는 발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또 한서희는 “페미니스트 대표처럼 돼버려 가끔 부담과 책임감을 느낄 때가 많다”며 “제가 스스로 만든 일이기에 좀 더 나서줘야 될 것 같고, 또 좀 더 세게 말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게시물을 쓸 때가 종종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8일 ‘얼짱’출신 작가이자 크리에이터인 강혁민은 자신의 SNS에 고소장 인증샷과 “한서희와 악플러 1만명을 고소했다”며 “멀쩡한 사람을 허위사실 유포로 XX으로 만드는 것은 범죄다. 도를 넘었다. 자업자득이다. 권선징악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후 9일 강혁민은 자신의 SNS에 한 번 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서희에게 “허언있냐”며 “제가 언제 사과를 했나요. 왜 사람들한테 거짓말 하고 다녀요. 이러면 이럴수록 당신만 불리해져요”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서희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한서희는 “이제와서가 아니라 사과해서 지워드린거다”라며 “저도 그런 사람이랑 엮이기 싫어서요. 저 가지고 관심 받으려고 발악하는 사람이랑 엮이기 싫다”고 밝혔다.

앞서 한서희는 남성을 비하하는 듯한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렸고 이를 본 강혁민이 그를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고 언급하자 한서희는 자신의 SNS에 ‘예비 강간범’ 게시물을 올렸다 삭제했다. 이에 강혁민은 “열심히 사는 사람 강간범으로 누명 씌우기 참 쉽다. 당시 방송 생활을 할 때였다”며 “그런 일을 했으면 매장 당했다. 미니홈피 방문자 수도 하루 15만명에 이르렀다. 무슨 정신으로 그런 말도 안 되는 글을 전체공개로 썼겠냐”고 털어놨다.

강혁민은 8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소할 인원이 많아서 실력 있는 변호사 3분을 선임했다. 그분들이 한서희의 경우 집행유예와 맞물려 매우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하더라. 워낙 파급력이 커서 금고까지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한서희 씨에 대한 선처나 합의 생각은 없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지난해 9월 한서희는 그룹 빅뱅의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또 한서희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를 통해 ‘페미니스트’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팔겠다는 계획을 설명하며 후원금을 모집했다. 집행유예 기간 중 불법모금으로 중부경찰서는 기부금품의모집및사용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한서희를 소환해 조사했으나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간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던 한서희가 강혁민에게 사과와 고소취하를 부탁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집행유예 중인 한서희가 실제로 고소가 진행되자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처벌이 두려워 꼬리를 내린 것 같다는 반응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 ‘자칭 페미니스트’ 한서희에 대한 강혁민의 고소가 어떻게 흘러갈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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