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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뒤 음주측정 '거부' 허동준 "내가 누군지 아냐"…文정부 기조 역행한 與 정치인 민낯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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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동준 원외당협위원장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허동준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승용차를 몰아 시내버스를 뒤에서 들이박았다. 버스 기사 신고로 경찰이 도착했지만 허동준 위원장은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서에 가서는 “내가 누군지 아냐”며 목청을 돋웠다.

경찰은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허동준 위원장을 입건하고, 혈중알코올농도 0.2%를 적용해 면허를 취소했다. 허동준 위원장은 음주측정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음주량을 묻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허동준 위원장은 20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 부대변인,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거쳐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특보단 부단장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11월 고위 공직자 인사 기준을 ‘5대 비리 전력자 배제’ 원칙에서 ‘성 관련 범죄’와 ‘음주운전’을 추가한 ‘7대 비리 전력자 원천 배제’로 확대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기존 5가지 배제 원칙에서 음주운전을 추가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음주운전’ 범죄가 심각하다고 여기면서다.

허동준 위원장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2006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음주운전’ 허동준 위원장을 겨냥해 적지 않은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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