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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학원 압수수색, 불법 정치자금 의혹?…설립자 홍우준과 이사장 홍문종 의원은 누구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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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학교법인 경민학원을 검찰이 압수수색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문종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포착하면서 경민학원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15일 경민학원 사무실 등에 대해 자금 횡령 등 혐의로 회계 서류 등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산 기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민학원 압수수색은 홍문종 의원이 2014년 지방선거에서 출마 후보자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하면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민학원은 홍문종 의원 아버지 홍우준 전 민주정의당 의원이 1968년 설립한 학교재단이다. 홍우준 전 의원은 11대, 12대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시 지역구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13대 총선에서는 신민주공화당 김문원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홍문종 의원 아버지 홍우준 전 의원이 세운 경민학원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사립전문대학교 경민대학교를 비롯해 경민고등학교, 경민IT고등학교, 경민중학교 등을 가지고 있는 학교재단이다. 홍문종 의원은 2014년부터 경민대학교 총장,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홍문종 의원은 15·16·19·20대 총선에서 당선된 4선 의원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지만 김성태 의원에게 패했다.

홍문종 의원은 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된다. 홍문종 의원이 지난해 12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박이냐’는 질문에 “감추고 싶지도 않고 부인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한 대목은 이를 잘 말해준다.

뉴시스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홍 의원에 대해 직접 수사 중인 단계는 아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인 상태다. 경민학원 압수수색이 홍문종 의원에 대한 직접적인 검찰 수사로 이어질지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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